Wednesday, March 13, 2013

외갓집 골동품







우리 할아버지는 평생 자전거를 타셔서 날씬하신게 틀림없다.



먼지가 쌓여서 더 예쁜 전구.


녹만 없으면 저 의자도 좀 탐이 나는데.


화분들은 일렬로 정렬.


창틀에 빨래집게를 물려 놓은 건 왜?


저 틈바구니에서 뭔가 자라고 있어.


저런 광주리 효재님 책에서 본 적 있다.


갸우뚱.


실외에 콘센트는 왜?


보통은 안 보이는 곳에 숨겨두는데 외갓집은 그런거 없다.


할머니의 '오늘의 코디'.


저 시계는 내가 미리 찜해놓음.


외갓집에서 가져온 찻잔 닦다보니 세월의 때는 참 대단하단 걸 알게됐다. 절대 안 지워져..


지하 동굴 느낌의 뒷 부엌.


할머니 요런거 어디서 났어요?


정겨운 환풍기.






오늘 아침은 외갓집에서 가져온 찻잔과 함께 티타임.


트위닝스 오렌지&시나몬.


내가 자꾸 골동품 뒤지니까 할머니가 찬장에서 꺼내주심.


케이스까지 그대로 있으니 가치 돋네.


예전에는 외갓집에 가면 항상 사이다(우리 할아부지 기호식품)가 짝으로 있었다.
그 때 칠성사이다서 협찬 받았나. 


그래도 이 찻잔이 제일 예쁘군.


Côte d'or 에서 사온 빵과 함께.


으 난 새가 싫어. 눈과 부리를 제거.


 오늘도 Bonne journé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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