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y 23, 2013

한슬 미술공예 페스타; 미술, 삶에 들다 展







포스팅을 하려고 보니 전시가 이미 끝났네.
 좀 김새지만(얏빠리 일본 가기 전날 밤에 올려야 했어..) 그래도 재미있게 다녀온 곳이라 포스팅 해 본다.
나도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이런거 가고 싶었는데...
부산에도 비슷한 거 뭐 없나 하다 3월에 갔던 부산건축인테리어전시회는 3천원도 아까웠다.
내가 기대가 너무 컸던 듯.


이번에 다녀온 곳은 부산시민회관에서 열린 한슬 미술공예 페스타 '미술, 삶에 들다 展' 이다.
어떤 분이 올리신 포스팅을 보고 기대를 너-무 안 하고 가선지 벡스코 때와는 달리 꽤 볼 만했다. 
부산시민회관은 2호선 '문현'역 하차.
같이 갔던 부산 토백이 진이는 문현에서 내리면 시민회관이 멀다 했지만 토백이들은 새로운 정보에 약한 뱁이지.


문현역 3번 출구로 나와 왼쪽을 한 번 쳐다보면, 길인지 아닌지 약간 의심이 드는 골목이 있다. 
자신있게 그 골목을 따라 나오면, 요렇게! 새로 놓인 다리를 만날 수 있다.
진이는 함께 다리를 건너며 '이 물이 옛날엔 정말 구정물이었는데 많이 나아졌다, 나아져도 이렇다' 며 
부산인으로서의 수치심+그래도 뭔가 뿌듯한 듯한 감정을 드러냈지만 난 코가 막혀서 냄새를 맡을 수가 없어.


다리를 끝까지 건너가면 바로 눈 앞에 맞 닥뜨리는 건물,
과연 시민회관이 맞는지 아닌지 의심은 되었으나 일단 입장한다.
(알고보니 우리가 들어온 곳은 시민회관 뒷문이었음.)
전시는 한슬 갤러리 1층에서 시작해 2층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갤러리 이름이 '한솔'이나 '한술'은 아닌지 이 부분에서도 미묘.. 그치만 '한슬'이 맞다. 


이 공간의 주제는 거실.


선반에 놓인 장식이나,


천장에 달린 전등도,


Coffee Break의 동반자 예쁜 머그도 모두 수공예로 만든 작품들인가보다.
I love handcraft!


이런거 만들어 줄 수 있는 엄마라면 애들이 어려서부터 엄마에 대한 존경심 모락모락이지 않을까?


요즘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매듭&손뜨개.
스케일이 크면 의자도 되는거였다.


이건 뭘로 만든 거였지..
빨대였나?


대형 스폰지밥과 함께.


남편과 닮은 뽀로로도 있었다.


예쁜 모빌들.


나도 집에 이사와서 몇 개 달아놨었는데 결국 추락. 


아크릴 공예는 처음 보는 것 같다.


어떻게 이리 정교하게 잘라냈는지.


나는 새를 싫어하지만 이 정도로 형체가 희미하다면 괜찮아.
심지어 귀엽다.
결혼하고서 그릇에 관심이 많아지다보니 심지어 도예도 배워보고 싶다.


2층은 그릇 천국.


프라이머리에 대적하는 종이 얼굴.


고전미 넘치는 그릇들 구경 실컷 했다.
무게가 좀 나가서 사올 순 없었다는 슬픈 후문..


오색 실로 예쁘게 짠 패턴.


나도 그릇에 그림 몇 개 그려봤는데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절대로.


요근래 여기저기서 그릇 좀 사다 모으는데 모름지기 그릇은 세트로 사야 쓰임이 훌륭한 듯.
나처럼 찔끔찔끔은 안 돼... 


도자기 비행기 모빌.
(각자의 동선에 따라 다르겠지만) 문을 나서기 전 마지막 작품이었다.


2010년 첫 전시 이후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삶에 들다 展', 내년은 더욱 기대가 됩니다!


부산시민회관에서는 뮤지컬을 비롯한 무대 공연들이 다양하게 열리고 있다.
감성 충전은 단연 서울에서 더욱 풍성해질 수 있겠지만 이럴 땐 부산에 살고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하다.


끝으로 부산시민회관의 멋진 외관!



** 덤: 6월 13일부터 16일까지 벡스코에서 '홈.테이블 데코 페어'가 열린다.
I'm so coming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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