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May 13, 2013

내 손으로 뚝딱뚝딱







지난 주 금요일 아침.
일어나보니 하늘이 흐린 얼굴로 비를 부슬부슬 내린다.
해보다 일찍 깨어 생활하며 겨우내 무척 바지런히 지낸 기분이었는데..
요즘 꽤 게을러져버린 정신과 육체를 단디하기위해 아침 길을 나섰다.


홈플러스에서 미리 점 찍어 둔 화분 두 개를 사와 옮겨 심었다.


가드닝 장갑도 하나 샀는데 엄지에 벌써 구멍이 났다.



아이비가 말라 죽어버려서 생명력 강한 다육 식물로 화분을 새로 채웠다.


딸기 들어있던 스티로폼 상자가 요긴하게 쓰였다.


한 달에 한두 번만 물을 주면 된다.
오래오래 같이 살자.


다육이들을 심고 나니 날이 좀 갰는데?
자욱하게 핀 안개 덕에 구름위에 사는 기분이 들었다.


요즘 긴축 재정 시기라 빵 먹고 싶은 마음 꾹꾹 누르며 집으로 돌아오다
지갑에서 신세계 상품권 5,000 원권 발견!
너무너무 마음에 드는 튤립 플레이트 set를 꺼내 상품권으로 사온 잉글리시 식빵을 담아보았다.


지난주에 새로 만든 kitchen cloth와 coaster도 꺼내어 깔아보았다.
인터넷 서치하다 발견한 무늬를 토대로 지우개에 파서 찍었는데 튤립 플레이트 set와 어울리는 듯.


잉글리시 식빵은 보통 식빵보다 길이가 길어서 한 개 먹어도 두 개 먹는 느낌.
근데 텍스쳐가 너무 질기다 @.@


딸기+바나나


내친김에 포슬린 펜으로 무늬를 그려 넣은 접시도 꺼냈다.
군청색 펜이 없어서 피콕 블루로 주문해 그렸는데 역시 더 진한 블루 였으면 더 예뻤을 듯.

[매일매일 핸드메이드]라는 책에서 재밌는 놀이를 많이 배웠다.
미소의 핸드메이드도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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