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May 17, 2013

아빠의 여행








지난주에 독일 다녀오신 아빠.


카톡하면 데이터 요금 폭탄 맞을 수도 있다니까 겁 드시고 문자로 조심조심 연락.
사진도 보내주시고!


뭐 사다줄까 물어보셔서 독일 잡지요!
한 권은 내가 얘기한거고 나머지 한 권은 뭐지?
아빠 이거 아무리봐도 호텔/부동산 찌라시같아..


일단, 먼저 쉐너보넨.
독일에서 유명한 인테리어 잡지라는데 독일어는 못 읽지만 나름대로 볼만하다.
그림만 보면 되지머^^^^*


그리고 이거...
아빠가 길에서 갈무리 해온거..
이거 아무리 생각해봐도 버려야겠는데
아쉬워서 그 중에 젤 이쁜 호텔 사진 하나 남김.


브레오 시계.
옴총 가볍고 이제 설거지할 때 조심하지 않아도 된다!
나의 갱스타 설거지 스타일에 안성마춤.


커플 시계로 사오신 센스 만점 아빠.
검은색은 남표니 분홍색은 내꺼.


그리고 혹시 폴란드 접시도 보이면 사다달라 부탁했는데 당당히 체코 접시 사오심.


그래 뭐니뭐니해도 독일은 칼이제.
근데 왜 메이드 인 스페인이라고 써있을까.


선물 중 가장 우리 아빠 돋는 물건.
비어가르텐 같은 곳에서 챙겨왔을 것으로 추정되는 컵받침과 심지어 냅킨.
술자리에서도 맛있는 안주 있으면 품에 챙겨오셨던 아빠 옛날 모습이 떠오른다.
여기에 맥주잔 놓으면 맥주가 더 맛있을 것 같아.


그리고 희한한 선물 박스.
카메라 조리개 같네.


오홍.
사위 선물 가죽 벨트.


마지막으로 택배를 싸신 엄마의 작은 선물.
택배에 과자 넣는거 좋아하시는 귀여운 엄마.
나 나무 햄볶으다.

그나저나 지금 도쿄행 비행기 딜레이되서 처음으로 모바일로 포스팅 중.
잘 올라가려나?








7 comments:

  1. 예전에, 너희 어머니께서 커피랑 녹차를 너무 많이보내주셔서ㅋㅋ 녹차에 커피를 타마셨던 기억이.... ㅋㅋㅋ 블로그 팬 한명 더 추가요!!!

    ReplyDelete
    Replies
    1. 이 댓글 쓰신 분 이름을 알려주시오!ㅎㅎㅎ

      Delete
  2. 아 부모님 귀여우시다!!! +ㅁ+
    택배에 과자나 쪼꼬렛 넣는건 우리엄마도 좋아하시는데ㅋㅋㅋ

    일본에서 만나~ 미소가 어울리는 그녀~~ 미소미소~

    ReplyDelete
  3. 포스팅 넘 잼나요!

    ReplyDelete
    Replies
    1. 블로그스팟 댓글 잘 안달려? 사람들이 다 댓글 달다 좌절함ㅋㅋㅋ

      Dele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