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남편과 함께 라이딩을 나갔다.
달맞이 가는 줄 알고 따라 나섰는데 송정 지나고 기장 지나고 대변항에 다다라 가만두면 울산까지 갈 것 같아서 세웠다.
나 진짜 뒤에 타고 엉덩이 부서지는 줄 알았엉 @.@
그래도 바이크 타니까 막히는 길도 슝슝 뚫고 가고,
혹시 주변에 좋은 곳들 있는지 레이더망을 더 넓게 펼쳐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하여 찾게된 JM Coffee Roasters.
돌아오는 길에 커피 한 잔 하며 잠시 멈췄다 가기로.
빵순이인 나의 시선 고정.
빵도 직접 만드는 팀이 있는지 굉장히 신선하고 맛있어 보였다.
5월은 카네이션.
차를 가져왔으면 하나 샀을 것 같은데 바이크에 수납 공간이 없어서 포기.
케이크가 얼마 안 남았다...
그냥 아메리카노 마시려다가 그래도 직접 로스팅 하는 카페에 왔으니 원두 커피를 시키기로.
천장에 달린 빈티지 스피커에서 음악도 나온다.
실제로 보면 꽤 큰 스피커임.
더치 커피 판매중.
내 입맛은 아니더라.
공장형 카페라서 내부가 무척 넓은데다 2층에도 자리가 마련되어 있는 것 같았으나..
부산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려면 모름지기 이런 테라스 정도는 나가줘야 되는거 아이가.
하모하모.
헬멧과 마스크는 잠시 빠이빠이.
화분은 여러개 모아둬야 더 예쁜 것 같다.
이렇게 커피를 내리느라 나오는데 시간이 조금 걸림.
스폰지 케이크 진짜 맛있다 냠 냠.
JM Coffee Roasters: [송정]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617번지 외 3필지/ tel. 051.583.5498-7
순서가 뒤바뀐 것 같긴 하지만 커피 한 잔 하고서 우린 저녁을 먹으러 갔다.
벼르고 벼르던 샤브막심.
손님 옴총 많음.
샤브막심은 샤브샤브와 월남쌈을 함께 맛볼 수 있는 모던 다이닝 레스토랑이다.
하나 남은 구석 자리에 앉아 소고기 샤브샤브 세트에 2,000원 추가 후 월남쌈까지 먹어보기로.
네 가지 소스.
는 아니고 맨 위 왼쪽은 계란 풀어 놓은 거였는데(마지막 죽 먹을 때 넣는 것)
난 소슨줄 알고 찍어먹었지.. 어쩐지 밍밍하고 아무 맛도 없더라고.
핫팟이 각자 하나씩.
이게 가장 큰 장점인 듯.
이렇게 먹고서 콩고물 아이스크림을 또 시켜먹었다.
그냥 아이스크림에 콩고물 올린건데 '난 여태 왜 이런 생각을 못했을까?' 하는 맛.
웨이팅 손님들이나 콩고물 아이스크림으로 디저트를 하는 손님들을 위한 야외 테라스도 갖추고 있다.
샤브막심: 부산시 해운대구 송정동 446-3번지/ tel. 051.704.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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