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August 19, 2012

Whole wheat bread







인터넷 검색을 통해 단어나 용어의 정확한 뜻을 알고 싶을 때가 아니라면
역사적인 사건이나 인물에 관한 (심지어는)전문적인 정보를 구할 때에도
요즘은 결국 누군가의 블로그에서 많은 참고를 하게된다.

뿐만 아니라 관심사가 일치하는 블로그를 찾게되면 잡지 읽듯 구독 하기도한다.

결혼하기 전에는 어떤 문학 작가의 블로그라던가 패션 블로그들에 자주 방문했었다.
지금은 OO마미 혹은 O년차 새댁들의 블로그가 방문 1순위가 되었다.
국제 연애를 하고있는 친구는 국제 커플의 블로그를 탐방하고,
우리 남편은 외국에 사는, 옷을 좋아하는, 한국 남자의 블로그에 가끔 들어가 보는 것 같다.

그러다 '아, 나 정말 아줌마구나' 했다.
요즘은 티 안나는 아줌마도 많으니까 괜찮겠지..

이번 통밀빵은 서현마미님의 블로그를 보고 쬐끔 변형해서 만들어 보았다.

               Handmade  Whole wheat bread Sandwich               

-필요한 것-
물 180ml, 식물성 기름 27g, 꿀 15g, 통밀가루 150g, 강력분 150, 이스트 5g, 소금 5g, 


1. 준비한 재료들을 위에 나열한대로 젖은 재료 --> 마른 재료 순으로 넣고
이스트(사진 왼쪽 아래)와 소금(사진 오른쪽 위)은 각 귀퉁이에 멀찌감치 떨어트려 넣는다.


2. 제빵기에 넣고 반죽 기능으로 반죽과 1차 발효를 한다.
Delonghi DBM450: program 10


the time required: 1h 30m


손으로 반죽하는 것도 (머랭 맨 손으로 만드는 것보단) 쉬울 것 같다.
하지만 난 제빵기가 있으니까 일단 본전을 뽑는다.


3. 프로그램이 모두 끝나고 제빵기가 노래를 부르면 꺼낸다.


4. 손으로 주물러 기포를 빼주고 숨구멍을 뚫어 15분간 휴지 시킨다.


15분만에 조커 얼굴같았던 반죽이 선한 인상을 되찾았다.


에어컨을 안 틀었던 날이라 그런지 따뜻한 온도에서 발효가 더 잘 된 것 같다.


5. 휴지가 끝나면 모양을 잡아 유산지를 깐 틀에 올린 후 40분간 2차 발효 시킨다.


2차 발효까지 시키고 나니 몽둥이만해진 빵 반죽.
반죽을 넣기 전에 예열한 오븐에 물 스프레이로 스팀을 만들어주면 
빵이 더 촉촉하게 구워진다고 한다.

6. 섭씨 200도로 예열한 오븐에 20-25분 구워준다.


남편이 퇴근하고 와서 오븐 안을 힐끗 보더니 이젠 바게트까지 만드냐고 물었다.


막 만들었을 때는 다 식지도 않은 빵을 빨리 썰어보라며 재촉하더니
그 꼬투리 한 조각 이후로는 자의로 먹지 않는다..
샌드위치로 만들어 주었다.
맛있다고 좋아하지만 반응이 모카모닝빵 때만 못한 듯.


하지만 이게 더 건강에 좋은거라고 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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