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ugust 28, 2012

크렌베리 베이글








뎅이님 레서피 참고.

벼르고 벼르던 베이글 만들기에 도전해 보았다.
여러가지 베이글 종류 가운데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 시나몬 레이즌 베이글.
건포도 넣고 만들어볼까 했는데, 레서피에서 크렌베리를 넣었으니 나도 크렌베리로..


왜 파워블로거들이 여기저기서 협찬을 받는지 알 것 같다.
그들이 사용하는 제품을 똑같이 따라 사용해야만 완벽한 요리가 될 것 같은 이 기분.
그저 기분탓이겠져...



-필요한 것-

우유 160g, 식물성 기름 2Ts, 강력분 280g, 소금 3g, 이스트 4g, 크렌베리(or 건포도) 취향껏



1. 재료들을 명시한 순서대로 제빵기에 넣고 반죽 코스로 돌려준다.
(Delonghi DMB450 program 10)


2. 가루가 보이지 않고 반죽이 어느정도 뭉쳐졌을 때 잘게 자른 크렌베리를 넣어준다.


크렌베리 때문에 기계에서 요란한 소리가 나겠지만 의연해야 한다.


3. 반죽이 완성되면 약 40여분 가량 1차 발효를 시킨다.


4. 발효가 끝나면 반죽의 기포를 빼준 뒤에 여섯 개로 분할하여 20분간 휴지시킨다.


5. 휴지 타임 후 밀대로 밀어 기포를 다시 한 번 제거해 준다.


 6. 반죽을 위 아래로 길쭉하게 밀어준 후에 돌돌돌 말아준다.


7. 반죽을 이어 붙여 두께가 일정한 도너츠 모양으로 만들어 준다.


8. 알맞은 크기로 유산지를 잘라서 반죽을 따로따로 올려준다.


9. 랩을 씌워 40분간 2차 발효 시킨다.


반죽이 어느정도 부풀면 끓는 물을 준비한다.

 베이글을 만들 때 반죽을 물에 데치는 이유 

1. 조직감 개선
반죽을 물에 데치게 되면 반죽 겉면의 이스트 효소는 죽고 
반대로 속에 있는 효소는 살아나서 기공이 조밀해진다.
2. 보존 기간 연장
저율배합으로 만들어지는 식사용 빵들은 노화가 빠르기 때문에
반죽 과정에서 물에 살짝 데쳐주면 좀 더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저율 배합: 반죽 시 함량이 수분 < 설탕 < 밀가루 가 되는 유지 중심의 반죽형.
고율 배합: 반죽 시 함량이 수분 > 설탕 > 밀가 루 가 되는 계란 중심의 거품형.

또 하나,
반죽에 식물성 기름을 넣는 이유: 데칠 때 반죽이 쭈글쭈글해 지는 것을 방지.


10. 유산지 채로 끓는 물에 반죽을 살짝 데친다.
유산지가 있으면 꺼낼 때 반죽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아서 좋다. 데치고 나면 잘 떨어짐.


11. 팬에 새로 유산지를 깔고 데친 반죽을 놓는다.


12. 물기있는 반죽 그대로 섭씨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 넣고 20분 동안 굽는다.


이음새 부분은 조금 허술하지만 그런대로 모양을 갖춘 베이글 완성!


동생은 나를 밀가루 중독자라 했지만
나에겐 빵 만드는게 여기서 유일한 취미...
(갑작스런 동생의 디스에 갈피를 잃은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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