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마미님의 블로그에 소개 된 슈거플럼 플루켓 링 레서피를 참고했다.
Sugarplums는 크리스마스 음식 중 하나로 유명하다.
서양에서는 명절 음식이니만큼 집마다 다른 갖가지 요리 방법이 있겠지만
일반적인 레서피는 구운 아몬드, 건자두, 건살구, 건무화과를 아주 잘게 다져서
동그랗게 빚은 후 시나몬 가루와 설탕 섞은 것에 둥글려 내는 음식이다. (No 오븐)
혹은 거기에 밀가루 반죽을 더해서 링 틀에 구워내는
Sugarplum Brunch Ring이 비슷한 레서피가 되겠다.
나는 plum류는 넣지 않고(아몬드도 슬라이스드 아몬드를 뿌리기만 했음)
빵 반죽을 작고 동그랗게 여러개 빚어 링 틀에 모아서 구워보았다.
일단 들어가는 재료가 달라져 버렸고,
큰 빵에서 작은 빵을 하나 씩 뜯어 먹을 수 있는 모양이 되었으니
Pull-Apart Cinnamon Sugar Ring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여보았다.
-필요한 것-
우유 150g, 요거트 60g, 아가베 시럽 30g, 달걀 1개, 소금 3/4tsp, 이스트 1tsp,
중력분 400g(나는 중력분이 다 떨어져서 중력분200g+강력분 200g으로 섞어 썼다),
버터 45g(10g 정도 줄여도 될 듯)
반죽 코팅 재료: 시나몬 파우더 1과 1/2tsp, 황설탕 1/2cup, 버터 60g
나는 싫어하지만 남편이 좋아하는 견과류.
몸에 좋은 유기농 아가베 시럽.
칼로리는 낮고 단맛은 높기 때문에 설탕 대신 사용하면 좋다고 해서 구매.
시나몬슈거링 빵 반죽을 요거트 빵 반죽과 거의 같게 했는데
그 때 레서피에서 꿀을 40g 넣었던 것을 이번에는 아가베 시럽 30g으로 대체해보았다.
사실 처음에는 요거트 빵 레서피 대로 밀가루를 300g만 사용했다.
그런데 요거트 빵 레서피에는 없던 '달걀'을 한 개 추가했기 때문일까
제빵기에서 반죽을 마쳤는데 너무 질어서 당황스러웠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밀가루 100g을 더 넣고 처음으로 손 반죽을 하게 되었다.
혹시 망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100g을 소심하게 조금씩 조금씩 넣어가며
반죽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다.
어쨌거나,
1. 버터를 제외한 재료들을 순서대로(젖은 재료-->마른재료 순) 넣고 열심히 섞는다.
2. 가루가 보이지 않으면 버터를 넣는다.
완성된 반죽.
3. 따뜻하게 데운 물과 함게 전자렌지에 넣고 40분간 그대로 둔다. (1차 발효)
4. 1차 발효가 끝나면 반죽의 기포를 빼주고, 숨구멍을 뚫어 15분간 휴지 시킨다.
5. 휴지 시키는 시간 동안 반죽을 입힐 시나몬 설탕과 버터를 준비한다.
시나몬 설탕: 시나몬 파우더 1과 1/2tsp+황설탕 1/2cup
버터: 60g을 녹여서 준비(여기서도 버터 양을 10g 정도 줄이면 안 남기고 쓸 듯)
6. 휴지가 끝난 반죽들을 작고 동그랗게 빚는다.
36개를 만들 수 있었다.
7. 동그란 반죽을 먼저 버터에 담갔다가
8. 시나몬 파우더와 섞은 설탕을 뭍힌다.
9. 옷을 입힌 반죽들을 링 틀에 줄지어 넣는다.
10. 슬라이스드 아몬드를 뿌려준다.
11. 랩을 씌워 40분간 2차 발효 시킨다.
2차 발효 후 성장기 청소년 마냥 튼살이 생긴 반죽들.
12. 섭씨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 30분간 구워준다.
완성된 모습.
잘 뜯어지는지 확인중.
확인 결과 매우 잘 뜯어짐.
겉은 발효 빵처럼 안 보이지만 속은 폭신폭신한 빵이다.
식힌 후에 뒤집어 꺼내니 모양이 더욱 멋졌다.
설탕에 시나몬 향도 나고 아몬드도 들어가서 그런지 호떡과 맛이 비슷했다.
하나 하나 뜯어 먹는 재미가 있는
Pull-Apart Cinnamon Sugar Ring!
진정한 블로거같아/
ReplyDelete우왕 혜상이당!!! 근데 나 너무 뻔한 블로거들 처럼 써 놨니..? ㅎㅎㅎㅎㅎ
Delete아니 블로그좀한다하는 사람들보다도 훨씬 있어보여
ReplyDelete칭찬은 미소를 춤추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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