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une 12, 2013

도쿄 여행 #7_ 지유가오카/ 다이칸야마







남편과 나는 각자 오전 시간을 보내고 다시 호텔에서 만나 지유가오카로 향했다.
호텔에서 두 정거장이었나? 
지유가오카는 꽤 가까운 거리라서 가장 가보고 싶은 곳(기지초지 다음)이었지만 뒤로 미뤄 뒀었다.


일단 남쪽 출구로 나와 가까운 곳부터 탐방. 


오예 프랑프랑 프랑스.


지금 생각하면 이 Mall 하나만 팠어도 될 것 같은데.. 시간에 쫓겨 발길을 재촉했다.


남쪽 출구로 나오면 만나게 되는 좁고 길다란 그린 스트릿.
 자동차는 없고 벤치만 주르르.
많은 사람들이 나무 아래 그늘에 앉아 크레페를 먹으며 주말 오후를 만끽하고 있었다.


이번엔 정면 출구 쪽으로 기찻길을 건너 거베라 쇼핑가로.


일본스러운 풍경이다.
도토루를 한 병 사 마셔야 할 것만 같다.


관광안내소도 지유가오카 느낌.
지유가오카 느낌? = 풀 느낌 ㅋㅋㅋㅋㅋ


자캬샵(잡화점) 정복의 꿈을 품고 방문한 지유가오카.
Simple Style - Idee Shop - Today's Special - Momo Natural까지 다녀왔다.


정신없이 돌아다니다보니 사진은 모모 내츄럴에서만 찍었네.
문 앞에서 반겨주는 귀여운 고슴도치 솔.


계단 따라 쭈-욱 걸려있는 가렌더.


가드닝 섹션.
꽃삽이랑 장갑 사오려고 했는데 그릇에 너무 심취해서 잊어버렸다.



남편의 감기 증상이 자카샵에서만 유독 심해지는 이유는 뭘까?
촤하...
눈치껏 쇼핑을 마치고 다이칸야마로 발길을 돌렸다.


봉주르 레코드 봉주르?


입구가 인상적이었던 아뻬쎄 남자 매장.


아티스틱하게 물을 뿌리시던 꽃집 아저씨.
다이칸야마도 풀 느낌?


그리고 텐더로인 찾아 삼만리.


갑자기 씻은듯 감기가 나은 남표니.


찾는 곳이 눈 앞에 안 보이니 애가 타서 곧장 친구에게 SOS.
Yo, relax man..


셔츠 하나 사고 나와서 마음의 안정을 찾은 듯 보인다.


뭐 요즘 잘 입고 다니니까 미워하지는 않겠어.


다시 큰 길로 나와서 만난 패션리더 브라이스.


브라이스 샵 옆에 위치한 Urth Caffe.
이제 쇼핑은 그만하고 우리 둘 다 쉬어야 할 타이밍.


날씨가 좀 추웠지.


근데 이거 LA에 있는 Urth랑 관련 있는 곳인가?
여기도 유기농인 것 같긴 한데 말이지.


아무튼 아메리카노 한 잔.
0이 하나 적으니까 비싼지도 모르고 벌컥벌컥.


그래도 딸기 케이크는 입에서 살살 녹더라.


치즈 향이 굉장히 강했던 치즈 케이크.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알아서 담요도 가져다 주시고.. 얼스에서 따뜻하게 몸을 좀 녹일 수 있었다.
언제나 친절해서 좋은 일본!








1 comment:

  1. 익숙한 거리. 익숙한 코스.
    ㅋㅋㅋㅋㅋ
    나중에 남표니 눈치 안보고 같이 쇼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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