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마지막 밤.
지친몸을 이끌고 시부야 행.
시부야의 횡단보도가 내려다보이는 스타벅스서 음료 주문도 안 하고 철판 깔고 앉아있었다.
미국선 주문 안 하고 자리 차지한다고 손님들끼리 싸우다가 경찰 출동한 적도 있는데..
일본 사람들은 야사시이 하니까 괜..찮...을 거야.
횡단보도 사진 찍는 사람들 촌스럽다 얘기한지 5분만에 통유리창 자리 나서 우리도 결국 셔터질.
하하하하하.
스타벅스에서 열심히 기다렸던 사람들은 바로 희락오빠와 민선언니다!
눈 감고 난리 났지만 워낙 급하게 사진 찍고 이동하느라 어쩔수 없..
시부야에선 여차하면 서로 헤어질지도 몰라.
그러나 감격의 상봉을 한 두 친구에게 여친과 와이프는 뒷전.
희락 오빠가 강력 추천했던 식당은 역시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하고 꼬치에 나마로 급선회.
시장이 반찬이었는지도 모르겠지만 맛이가 있었다.
먹느라 서로 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다.
우리 모두 블로거.
이거시 진짜 타코 와사비.
+ 강렬하고 짜릿했던 일본 깻잎의 추억.
우린 다음날 돌아오는 비행기를 타야했고 두 분도 남은 일정을 위해 에너지를 비축해야 했으므로
모범생처럼 일찍 마시고 일찍 헤어졌다.
요즘도 자주 보는 커플이지만 타국에서 만나니 더욱 반가웠어요 :-)
우여곡절 끝에 get한 Cereal Magazine 읽으며 부산으로 come back!
일본, 가까우니까 부디 자주갈 수 있기를 바라본다.
사요나라 니뽄.
ㅎㅎ 나도 오늘 일본 여행 포스팅했는데~
ReplyDelete그날의 기억이 새록새록~~~♪
블로그스팟은 댓글달기가 초큼 번거롭다능!! ;ㅁ;
댓글 달기 실패하는 친구들도 꽤 있더라구요~ 지메일 계정 있는 친구들이 생각보다 드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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