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것도 벌써 한 달 전이 되어버렸다.
빨리빨리 올려야지.
진이가 알려준 진-짜 맛있는 밀면집.
여지껏 관광객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남포동 밀면집만 갔다가 실망했더랬다.
남포동 노노 범일동 오케이.
밀면집의 우아한 데코레이션.
가격이 정말 착하다.
음식 나올 때마다 사진 찍으니까 옆 테이블 아저씨께서 매우 신기하게 여기심.
역시 나같은 관광객들은 오는 곳이 아냐.
이거시 진정한 동네 맛집인거신가.
메뉴판에도 없는 크고 맛있는 오천원짜리 만두는 이모님께 눈치껏 시켜야 한다.
마치 원래 이 식당 드나들던 사람처럼..!
30년 전통 본가밀면: 부산 동구 범일동 925-2 (범일역)/ tel. 051-646-3844/ 오전10시 - 오후9시
사실 이 날은 진이랑 밀탑 팥빙수 먹으러 가자고 만났는데 배고파서 밀면을 먼저 먹었..
너무 배가 불러서 근처 꽃시장 한 바퀴 돌아주고.
꽃시장의 비밀 휴게 공간.
마음에 쏙 들었던 분수 화분.
그냥 딱 봐도 비쌀 것 같아서 눈으로만 구경했다.
꽃시장에 이런 코너도 있었다.
처음 왔을 땐 못 봤는데 두 번째 오니까 보이는 지류/포장 용품 코너.
부산자유도매시장(꽃시장 3층): 부산 동구 범일동 830-24/ tel. 051-646-5366/ 오전7시 - 오후6시
그리고 드디어 밀탑이다!
우린 1인 1팥빙수.
우유 빙수.
딸기 빙수.
1인 1팥빙수가 무리처럼 느껴지지만 밀탑 빙수는 양이 너무 적어서 어쩔 수 없다.
저만큼 주면서 7000원.
그래도 -요즘 여기저기 빙수 격파하러 다니는데- 밀탑 빙수가 제일 맛있더라.
현대백화점 부산점(밀탑 9층): 부산 동구 범일로 125/ tel. 051-667-2233/ 오전10시30분 - 오후8시
5월 부산, 꽃시장 갈 필요도 없이 길목마다 장미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었는데..
이젠 놀러오는 사람들로 넘쳐날 타임이다.
여름에 해운대 길 많이 막힌다던데 벌써부터 두려워 겁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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