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에서 발견한 VOGUE Latinoamerica.
도미니카에서는 스페인판 밖에 본 적이 없어서 자연스레 스페인어권 나라들은 스페인판을 수입해 보는 줄 알았다.
하지만 이렇게도 많은 라틴아메리카의 나라들에 보급되고 있다.
보그 라티노아메리카의 오피스가 있는 나라들은
미국의 마이애미+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칠레, 에콰도르, 멕시코, 파나마, 페루, 베네수엘라.
옆 칸에는 세계 각국의 보그 오피스들이 명시되어 있는데 한국도 있다는게 왠지 자랑스럽다!
보그 라티노아메리카의 편집장은 멕시코 오피스의 수장인 Kelly Talamas.
미국의 안나 윈투어나 프랑스의 카린 로이필드, 엠마누엘 알트는 응당 많이 알려져있지만 다른 에디터들의 인지도는 낮은 것 같다.
바로 이 분이 켈리 탈라마스.
역시나 스타일이 좋은 듯.
태국에서 찍은 화보가 실려있었다.
보면서 어찌나 방콕에 다시 가고 싶던지..
중남미에서 인기있는 브랜드들.
내 취향은 아니지만 이곳 여성들은 좋아할만한 것 같다.
역시 화려하고 관능적인 컨셉이 통하는 듯.
에펠탑이 배경이라 눈이 간 광고였는데 자세히 보니 아르메니아 브랜드였다.
'아르메니아 브랜드가 있다니' 생각했는데, 아르메니아 사람들도 한국 옷 브랜드가 있다면 신기하겠지?
이런 드레스는 정말 Art라고 밖엔 표현할 수 없다.
chica it = it girl
모자 사고 싶다.
파리 가면 레페토 슈즈 꼭 사야지.
어떤 나라에서 발행된 Vogue이건 간에 항상 나오는 올리비아 팔레르모.
뉴욕에서 길 가다 한 번 봤는데 멀리서도 빛이 나긴 나더라.
뷰티 섹션의 기사.
그런데 자세히 보니...
한국어 어플들!
한국 보그에서 기사 따 오셨나?
라티노아메리카판의 느낌이 잘 살아난 화보!
직접 입는 건 못 하지만 눈으로 보는 건 역시 컬러풀한 의상들이 예쁘다.
역시 내가 지향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엄청난 작업이었을 것이 예상되는 존경스러운 화보도 있었다.
나도 샤넬 상자들에 둘러쌓여 있어보고 싶다. 하하.
역시 여름이라 그런지 휴양지에 관한 기사가 많았던 것 같다.
태국에 이어 이번에는 브라질.
언젠가는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나라다.
쌈바!
도미니카로 돌아와서 브라보에 장 보러 갔다가 스페인판도 구매했다.
역시 7월호는 없고 6월호만 있다.
느려 느려 느려...
1. 3유로 50센트짜리가 325페소(거의 7유로)에 팔린다.
2. 살 때마다 Conde Nast라는 딱지가 붙어있어서 무슨 뜻인가 하고 서치해보았다.
스페인어 문장인 줄 알았더니 거대 출판사의 이름이었다.
Conde Nast는 설립자의 이름. 게다가 이름이 주는 느낌처럼 유럽 사람도 아닌 미국인이었다.
보그를 비롯한 수 많은 잡지 출판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몇 년전에는 경제지도 출간했었는데 곧 폐간되었다고 한다.
3. 스페인판의 디렉터는 누구인지도 궁금해졌다.
그녀의 이름은 Yolanda Sacristan.
독특하고 멋진 이름을 가진데다가 역시 패션 센스도 남다르다.
그리고 에디팅 센스도!
(이번에 보그 라티노아메리카/스페인/미국, 세 권을 다 같이 보았는데 스페인 보그가 제일 좋았다.)
이번엔 브라보에 미국 보그도 있길래 사왔다.
미국 보그는 7월호!
American New Sweet Heart: Emma Stone.
(보그)라티노아메리카에는 속하지 못 하고 저런 딱지가 붙어 미국판이 유통되는 걸 보니
도미니카는 역시 미국의 영향권 아래 있는 나라라는게 더욱 와닿았다.
미국 보그에도 브라질 화보가 있었다.
역시 안나 윈투어가 최고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던 화보.
라티노아메리카판의 브라질 화보와는 수준이 달랐던 듯.
가장 마음에 들었던 컷.
카포에이라.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