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 있는 친구 샘이가 요거트빵 맛있다길래 만들어 보았다.
Oui, c'était hyper bon Chloé!!!
-필요한 것-
우유 150g, 플레인 요거트 60g, 꿀 40g, 강력분 300g, 소금 5g, 이스트 6g, 버터 30g
꿀과 요거트가 설탕을 대신하는 레서피이다.
설탕도 안 넣고 버터도 안 넣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진짜 버터 빼는 건 불가능.
버터가 이렇게 엄청난 재료인 줄 미처 몰랐다...
1. 버터를 제외한 재료를 명시한 순서대로 제빵기에 넣고 반죽 코스로 돌린다.
(DeLonghi DBM450 반죽 기능: program 10)
2. 재료가 한데 뭉쳐지면 버터를 넣는다.
3. 반죽이 끝나면 40분간 1차 발효를 시킨다.
(Delonghi DBM450 program 10: 반죽+발효 1h 30m)
4. 발효가 끝난 반죽을 주물러 공기를 빼준 뒤 15분간 중간 휴지 시킨다.
5. 휴지 시킨 반죽의 공기를 한번 더 빼주고 원하는대로 모양을 잡아
빵틀에 넣은 뒤 40분간 2차 발효 시킨다.
6. 표면에 계란물을 바른 뒤 섭씨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 15분간 굽는다.
발효빵 만드는 과정은 순서도 굽는 시간도 거의 똑같은 것 같다.
발효 시키느라 시간을 많이 잡아 먹는만큼 굽는 시간은 짧아서 좋다.
반대로 머랭 만들어서 굽는 케이크류는 준비 과정은 한 시간 남짓이지만,
오븐에 넣고 보통 45분 가량을 구워줘야한다.
세상 모든 일은 빠르고 쉬운게 없는 것 같다.
동글동글하게 빚어서 모닝빵으로 구우면 남편이 더 잘 집어먹는 것 같았지만
이번엔 내 맘대로 식빵 모양으로 만들어 보고 싶었다.
아침에 토스트기에 넣고 구워 봤는데 그래도 촉촉했던 요거트빵.
딸기잼 발라서 먹으면 상큼하고 맛있다.
요즘 마트가서 빵 살 일이 없다. 호호.
이번 주말에 방문하시는 시부모님께 쿠키를 구워 드리려고 한다.
실패할지도 모르니까 연습삼아 미리 한 번 만들어 보았다.
-필요한 것-
버터 95g, 설탕 60g, 달걀 1개,
중력분 150g, 통밀 100g, 소금 1/4 티스푼, 베이킹파우더 1/4 티스푼
버터와 계란은 실온에/ 설탕을 제외한 모든 가루류는 한데 섞어 체 쳐둔다.
글루틴 함량이 낮은 통밀로 만든 건강 쿠키!
1. 실온에 두었던(혹은 전자렌지의 도움을 받아 말랑하게 만든) 버터를 거품기로
휘저으며 마요네즈 정도의 질감으로 만들어 준다.
2. 두 세번에 나누어 가며 설탕을 넣고 크림처럼 만들어 준다.
3. 달걀을 넣고 재빠르게 섞어 준다.
4. 준비해 둔 가루류를 넣고 고무 주걱으로 자르듯이 반죽해 준다.
5. 매끈하게 완성된 반죽을 밀대로 납작하게 민 후(너무 두껍게 밀면 쿠키가 덜 바삭하다)
비닐이나 랩으로 싸서 냉장고 속에서 1-2시간 휴지시킨다.
6. 원하는 모양대로 찍은 후 포크로 구멍을 뽕뽕 뚫는다.
7. 섭씨 180도로 예열해 둔 오븐에서 13분간 굽는다.
빵만 만들다가 쿠키 레서피를 보니 버터가 너무 많이 들어간 것 같아 '헉!' 했지만
결론은 역시 버터 빼면 맛 없을 것 같다.
대신 다음 번엔 설탕은 10g 정도 줄여서 구워보아야 겠다.
점심 먹고 시간이 딱 맞아서 남편이랑 같이 쿠키 틀로 모양을 찍어보았다.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함께할 수 있는 즐거운 놀이가 될 듯!
자꾸만 손이 가는 건 새우깡이 아니라 바로 이 통밀 쿠키.
빵이 참 맛있어 보입니다. 함 만들어 봐야겠네요. ^^
ReplyDelete우연히 지나다 들어 왔는데 반갑구요.
만드는 과정 사진이 없어서.. 이거 보고 만들어 보겠다는 분이 있을지 몰랐어요! 다음부턴 아무리 귀찮아도 사진을 더 찍어야 겠네요 :-) 어쨌거나 한 번 시도해 보셔요 하하. 블로그 구경 가겠습니다~
Delete홍콩으로좀보내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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