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November 3, 2012

London 셋째 날: Covent Garden&Tate Modern







런던의 교통비는 꽤 비싼 편이지만 다리만 튼튼하다면 어디든 걸어갈 수 있다.
 Trafalgar Square에서 쭉쭉 걸어서 Covent Garden에 도착했다.


코벤트 가든은 원래 수도원 부속으로 과일과 채소를 파는 시장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널따란 광장에서 펼쳐지는 퍼포먼스와 죽 늘어선 아케이드에 입점해있는 각종 브랜드
매장들을 구경하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대는 런던의 명소가 되었다. 







이제는 아줌마가 되어서 그런지 어디서 뭘 사야 이득이 되는지에 관심이 많아진다.
여행지의 정취를 느끼며 길을 걷다가도 상점이 눈에 보이면 열심히 스캐닝하게 된다.
그렇게 걷다보니 뉴욕의 Opening Ceremony가 코벤트가든에 새로 오픈한 것도 발견하게 됐다.
파리와 비교하면 런던은 확실히 유행에 민감한 느낌이다.


한국 여자들이 사고 싶어하는 Neal's yard remedies에도 가보기로 했다.
Neal street에 가서 한참 찾다가 Neal's yard도 있다는걸 스타벅스 와이파이의 공조로 알게됐다.
닐스야드에 들어서자마자 누구든 여길보면 탄성을 지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닐 스트릿에서 헤매다 온 사람이라면 더더욱.



Neal's yard remedies 요깄네.


이태원 닐스야드가 런던 닐스야드의 어떤 느낌을 가져오고 싶었는지 알 것 같다.

 Neal's Yard Remedies Covent Garden: 15 Neal's Yard, London WC2H 9DP/
Mon-Wed, Fri-Sat 10am-7pm, Thursdays 10am-7.30pm, Sundays 11am-6pm 





금강산도 식후경.
코벤트가든 중앙에 Jamie Oliver의 식당이 생겼길래 가보기로 했다.
Union Jacks 영국에 왔으니까 꼭 가봐야 할 것 같은 이름이다.




피자만 계속 만드는 아저씨.
이 식당에서는 피자가 맛있는지 대부분 피자를 먹고 있었다.
서양 사람들이 혼자서 피자 한 판씩 먹는거 참 대단하다.


주스로 목을 축이고.


나는 생선.


오빠는 치킨.


예전에 Fifteen에 갔을 때도 그렇게 맛있는 줄은 모르겠던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영국의 유명한 요리사가 하는 식당에 가 봤다는 것에 의미를 둬야겠다.
피자를 먹었어야해..


날씨가 추운데도 디저트 메뉴에는 모두 아이스크림이 들어가 있어서 아쉬웠지만
대신 의자에 열선이 깔려있어서 엉덩이가 뜨뜻했으니까 통과. 


Union Jacks: 5 North Hall, Covent Garden Piazza, London WC2E 8RA/ Mon-Sun Noon-11pm




밥을 다 먹고 나서는 Tate Modern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St. Paul 성당의 dome위에도 올라가볼까 했는데 시간이 늦어서 밖에서 사진만 찍었다.



 Saint Paul's Cathedral: St. Paul's churchyard, London EC4M 8AD/ Mon-Sat 8.30am-4pm 




성당에서 길을 건너면 밀레니엄 브릿지!





이 날 구경도 많이 했지만 뭔가를 볼 때마다 신기해 하는 남편따라 나도 기분이 좋았다.


앞에 보이는 템즈 강에서 보트를 타고 Tate Britain으로 갈 수도 있다.


테이트 모던 입장.


미술의 역사.


여기서 시험 공부 하시면 안돼요.


누구든지 볼 수 있는 동영상 자료.


재미있는 설치 미술.


요건 뭘까요?


Silence Violence


그림 그리기 코너.


어떻게 하는 거지?

Tate Modern: Bankside, London SE1 9TG/ Sun-Thu 10am-6pm, Fri-Sat 10am-10pm/ Free Admission, Additional Fee for Special Exhibition




대도시답게 런던 역시 언제나 공사중이다.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건물도 많지만 현대적 아름다움을 가진 건물도 많은 런던.


우리나라도 곧 유럽만큼 자전거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지겠지.


가장 알차게 보냈던 셋째 날이었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