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September 19, 2012

A backpack from Hickoree's







A best dresser follows attentively and skillfully the T.P.O rule.
As I get older and am not a university student anymore, formal events often come up,
mostly with older people, and I'm needing many different styles of clothes.
Getting dressed with old items and newly shopped ones for various occasions is a real casse-tête.
Sometimes I just wanna be free and easy.

My husband and I are traveling around the world(partly the northern hemisphere) from tomorrow, 
so this free and easy looking backpack will be my best friend for a month.

















Hickorees' hard goods, an American shop with Japanese mood.








Tuesday, September 18, 2012

Fragments of this morning







Yesterday, I felt so limp and I thought I had a very unproductive day.
But this morning I found I've made such delicious blueberry cupcakes.
Even though I haven't developed or completed something for my future, at least I prepared this morning.


So did my plants.
They have bloomed.


There's only one tender shoot in the lettuce pot.
But it looks the same as ones in the cherry tomato pot.
Someone's strong and someone's not.


Well, every living thing lives the same.








Zona Colonial Ⅱ







Twenty minutes' drive leads me to another world.
That's what I feel whenever I visit Zona Colonial.



Everything looks so ruined but that's how they make people being touched.


Lots of unexpected events are waiting to be found there.








And the expected events as well.


People here enjoy their lives with Mamahuana and they don't need marijuana.






They don't have number one product but maybe that's why this country is much more lovable.








Saturday, September 15, 2012

무화과 파운드 케이크











담장을 넘어와 좁고 굽은 동네 골목 절반을 차지하던 무화과 나무의 무성한 그림자 사이사이.
그 사이사이를 깜빡깜빡 비추던 나무 전봇대.
해가 어둑어둑 지면 전봇대 스위치를 올리고 골목을 밝히는건 누구나의 일이었다.
그래서 나는 무화과를 보면, 전봇대가 윙-하는 소리가 아직도 들리는 것 같다.
고향을 떠올리며 '서양에서도 무화과 먹나?' 했는데,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란다.

여기서도 요즘은 마트에가면 무화과가 가끔 보인다.
기대보다 과일의 당도가 높지도, 종류가 다양하지도 않은 도미니카이기에 생무화과는 포기.
주말에 아고라 몰 의 Organica에서 말린 무화과를 사왔다. 



무화과를 넣어서 베이킹을 할 때는 반건조 상태가 좋다고해서 럼주에 절여보기로 했다.
한국 갈 때 아빠 준다고 챙겨둔 도미니카 럼주.
그냥 내가 먹을게 아빠~



17세기 초에 캐러비안에서 탄생한 Ron.
도미니카 역시 사탕수수가 풍부하기 때문에 럼주가 많이 생산된다.
그래서 이곳 사람들은 잭 스패로우처럼 술! 하면 당연히 럼주다.



빈 용기에 말린 무화과를 넣고 잠길 정도로 럼을 붓는다.



성질 급한 나지만 하루를 꾹 참았다.



날이 지나고 뚜껑을 열어보니 향긋한 술 냄새에 기분이 좋아@.@ 취하는 것 같다..



통통하게 불어난 무화과는 채에 걸러 수분을 날려준다.



수분기가 가셨다 싶으면 먹고 싶은 크기로 잘라서 살짝 밀가루를 묻혀둔다.



-필요한 것-

버터90g, 슈가파우더 80g, 달걀 2개, 중력분 110g, 베이킹 파우더 3g



1. 실온의 버터를 잘 풀어서 크림화 시켜준다.



2. 분량의 슈가파우더와 잘 섞는다.



슈가파우더를 섞으면 색이 조금 더 연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 달걀 2개를 준비하여 잘 풀어준다.



4. 멍울이 생기면 곤난하므로 달걀물을 세네 번에 나누어 넣고 잘 섞는다.



잘 섞이지 않으면 연두부와 같은 텍스쳐의 멍울들이 멍울멍울 생긴다.



5. 잘 섞인 버터+슈가파우더+달걀에 체쳐둔 가루류(중력분+BP)를 넣어준다.



6. 밀가루를 묻혀둔 무화과 역시 반죽에 넣고 주걱으로 자르듯 섞어 준다.



케이크의 가운데 부분은 봉긋 솟아오르기 마련이므로
반죽을 용기에 옮겨 담을 때 미리 가운데 부분을 꺼트린다.

7. 섭씨 170도로 예열해 둔 오븐에 넣고 50분간 굽는다.



칼집을 넣지 않아도 알아서 예쁘게 벌어진 파운드 케이크.



밀가루에 살짝 굴려 넣은 덕분에 케이크의 중간중간에 쏙쏙 박힌 무화과.
설탕이 아닌 슈가파우더를 넣어서인지 케이크의 입자가 곱고 촉감도 부드러웠다.
오랜만에 제대로 된 베이킹 yea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