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uly 27, 2012

손만두







브라보에 장을 보러 갔다.
거의 쇼핑을 마친 시점,
 냉장 진열대 구석에 만두피가 진열되어있는 것이 아닌가!
남은 것은 다섯 팩.
두 팩은 곰팡이가 쓸었다.. (만두피야 여기까지 오는 길 너무 먼 여정이었니...?)
세 팩 다 살까 말까, 만두를 이렇게나 많이 먹을까 안 먹을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그 날따라 브라보에서 중국인 총회라도 열리는 분위기였다.
괜히 지금 아니면 never일 것 만같아 다 사들고 집으로 왔다.

그리고 나는 명륜동의 유명한 만두 가게를 떠올리며 열심히 만두를 빚었다.


만두 36개를 빚을 수 있었다.

-필요한 것-

양배추 6장, 양파 작은 것 1개, 쪽파 2대, 당면 70g, 다진 돼지고기 150g, 후추
양념 소금 2작은술, 설탕 1큰술, 간장 2작은술, 참기름 2작은술, 깨소금 1큰술, 굴소스 2작은술

이미 스무개쯤 빚고 난 다음에 사진을 찍은 터라 만두 소가 조금 빈약해 보인다.

1. 양배추, 양파, 쪽파는 잘게 썰어 소금을 뿌려둔다.
15-20분 가량 후에 꼭 짜서 물기를 제거한다.

2. 당면은 삶아서 물기를 빼고 가위로 아주 '잘게 잘게 잘게' 잘라야 한다.
설탕+간장+참기름으로 간한다.

3. 채소+당면+다진 고기를 넣고 깨소금+굴소스로 간을 맞춘 뒤 후추를 조금 뿌린다.

왠지 건강해 보이는 만두피.
곧 유통기간 만료라서 두 팩은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 
나중에 해동시킬 때 전자렌지에 돌렸다가 만두피 혼자 익어버리면 어쩌지?

신문은 읽지 않아도 매우 유용하게 쓰일 때가 있다.

어떤 모양으로 만들지 몰라 갈팡질팡하다가 되는대로 빚어 본 첫번 째 만두.

두번 째 부턴 만두피 패키지에 있는 사진을 보고 따라해보았다.

쪄지기 1분 전.

빚어놓은 만두가 냄비에 다 들어가질 않으니 남은 애들과는 사진 찍기 놀이를 해 보았다.
새로운 모양 시도 1.
그런데 이렇게 빚으면 만두피가 잘 여며지지 않는다.

새로운 모양 시도 2.
역시 끝 마무리가 잘 안되는 모양.
물을 묻혀가면서 빚었으면 잘 됐으려나?

새로운 모양 시도 3.
반달 모양으로 해 봤는데 일단 만두 피가사각형이라서 이것도 안 예쁨.

찐만두 완성!
당면을 자잘하게 안 잘랐더니 당면 때문에 만두가 울퉁불퉁하게 쪄졌다.

한 젓가락 하실래예?








촉촉한 요거트빵과 바삭한 통밀 쿠키







프랑스에 있는 친구 샘이가 요거트빵 맛있다길래 만들어 보았다.
Oui, c'était hyper bon Chloé!!!


-필요한 것-
우유 150g, 플레인 요거트 60g, 꿀 40g, 강력분 300g, 소금 5g, 이스트 6g, 버터 30g

요거트가 설탕을 대신하는 레서피이다. 
설탕도 안 넣고 버터도 안 넣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진짜 버터 빼는 건 불가능.
버터가 이렇게 엄청난 재료인 줄 미처 몰랐다...


1. 버터를 제외한 재료를 명시한 순서대로 제빵기에 넣고 반죽 코스로 돌린다.
(DeLonghi DBM450 반죽 기능: program 10)

2. 재료가 한데 뭉쳐지면 버터를 넣는다.

3. 반죽이 끝나면 40분간 1차 발효를 시킨다. 
(Delonghi DBM450 program 10: 반죽+발효 1h 30m)

4. 발효가 끝난 반죽을 주물러 공기를 빼준 뒤 15분간 중간 휴지 시킨다.

5. 휴지 시킨 반죽의 공기를 한번 더 빼주고 원하는대로 모양을 잡아
빵틀에 넣은 뒤 40분간 2차 발효 시킨다.

6. 표면에 계란물을 바른 뒤 섭씨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 15분간 굽는다.



발효빵 만드는 과정은 순서도 굽는 시간도 거의 똑같은 것 같다. 
발효 시키느라 시간을 많이 잡아 먹는만큼 굽는 시간은 짧아서 좋다.
반대로 머랭 만들어서 굽는 케이크류는 준비 과정은 한 시간 남짓이지만,
오븐에 넣고 보통 45분 가량을 구워줘야한다.
세상 모든 일은 빠르고 쉬운게 없는 것 같다.


동글동글하게 빚어서 모닝빵으로 구우면 남편이 더 잘 집어먹는 것 같았지만
이번엔 내 맘대로 식빵 모양으로 만들어 보고 싶었다. 
아침에 토스트기에 넣고 구워 봤는데 그래도 촉촉했던 요거트빵.
딸기잼 발라서 먹으면 상큼하고 맛있다.
요즘 마트가서 빵 살 일이 없다. 호호.





이번 주말에 방문하시는 시부모님께 쿠키를 구워 드리려고 한다.
실패할지도 모르니까 연습삼아 미리 한 번 만들어 보았다.

-필요한 것-
버터 95g, 설탕 60g, 달걀 1개, 
중력분 150g, 통밀 100g, 소금 1/4 티스푼, 베이킹파우더 1/4 티스푼 

버터와 계란은 실온에/ 설탕을 제외한 모든 가루류는 한데 섞어 체 쳐둔다.

글루틴 함량이 낮은 통밀로 만든 건강 쿠키!

1. 실온에 두었던(혹은 전자렌지의 도움을 받아 말랑하게 만든) 버터를 거품기로
휘저으며 마요네즈 정도의 질감으로 만들어 준다.

2. 두 세번에 나누어 가며 설탕을 넣고 크림처럼 만들어 준다. 

3. 달걀을 넣고 재빠르게 섞어 준다.

4. 준비해 둔 가루류를 넣고 고무 주걱으로 자르듯이 반죽해 준다.

5. 매끈하게 완성된 반죽을 밀대로 납작하게 민 후(너무 두껍게 밀면 쿠키가 덜 바삭하다)  
비닐이나 랩으로 싸서 냉장고 속에서 1-2시간 휴지시킨다.

6. 원하는 모양대로 찍은 후 포크로 구멍을 뽕뽕 뚫는다.

7. 섭씨 180도로 예열해 둔 오븐에서 13분간 굽는다.


빵만 만들다가 쿠키 레서피를 보니 버터가 너무 많이 들어간 것 같아 '헉!' 했지만
결론은 역시 버터 빼면 맛 없을 것 같다.
대신 다음 번엔 설탕은 10g 정도 줄여서 구워보아야 겠다.
점심 먹고 시간이 딱 맞아서 남편이랑 같이 쿠키 틀로 모양을 찍어보았다.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함께할 수 있는 즐거운 놀이가 될 듯!

자꾸만 손이 가는 건 새우깡이 아니라 바로 이 통밀 쿠키.








Wednesday, July 25, 2012

In my veranda






Green color has a restful effect.
To be honest, it's a real troublesome job to water them everyday.
But they always help me slow down and ease my mind.
Plus, I feel fulfilled seeing them growing day by day!

They get taller to have such big shadows.

One of them blossomed unexpectedly.

And one of them fell off already.

And some have begun to sprout.
(peppers)
Can't wait to reap!








Tuesday, July 24, 2012

지난 주에 만든 것들







가끔씩 통화를 할 때면 엄마는 항상 뭐 해먹고 사냐고 묻는다.
뭐 만들 때마다 신나서 사진도 수 십장 찍어 놓으면서
막상 엄마가 물으면 하나도 생각이 안 난다.
 내 기억 속의 우리집 냉장고, 그러니까 이제는 엄마의 냉장고는 언제나 그득 차 있었다.
나의 냉장고는 채워 넣는 만큼 비워지는 속도도 빠르다.
한 것은 많은데 그걸 이미 다 먹고 살아 버려서 
뭘 해 먹고 살았는지를 대답하는 순간은 여지없이 답변이 빈곤하다.

그래도 요리해서 밥 먹이는게 내 '일'이니,
아무래도 찍어둔 음식 사진을 보면 이 날은 무슨 요일 이었는지
어떤 옷을 입었었는지
남편은 몇 시쯤 퇴근 했었는지 다 떠올려 볼 수 있다.

무튼 사진이라도 잘 찍으면 요리 하나 당 포스팅 하나 씩 할텐데..
사진 찍고 포토샵 하고 손발 쥐락펴락하게 만드는 글까지 쓰는 파워 블로거들은 대단하다.

찬이 너무 없어서 상비 식품인 감자로 조림을 만들었다.
간장이랑 물엿만 넣고 만들었는데 그럭저럭 먹을만 했다.

카레 볶음밥.
볶을 때 카레 가루만 조금 넣으면 된다.
카레 향이 베이컨이나 식용유의 느끼한 맛을 잡아주어서 볶음밥이 더 맛있어 진다.

새우 양배추쌈 월남쌈.
새우를 양배추로 감싸고 라이스 페이퍼로 한 겹 더 감싸주었다.
새우는 따로 볶고, 양배추도 따로 쪄내고, 그리고 말고 또 마느라 조금 번거로운 요리.
귀찮은 음식은 하기 싫어 하는데 양배추 빨리 먹어 없애야 한다.
만드는 시간 오래 잡아 먹은만큼 맛은 좋았다.

김치가 다 떨어져서 양배추 김치를 담가보았다.
아삭아삭해서 맛있다.
근데 남편은 안 먹고 나만 먹는다.

월남쌈 보니까 쌀국수 먹고 싶다..
오늘 저녁은 쌀국수?

제빵기의 피자 도우 반죽 기능을 이용해 피자를 만들어 보았다.
다음 번엔 도우를 더 얇게 밀어야 겠다. 
반죽에 포크로 구멍 뽕뽕 내 주는 것도 잊지 말고!

한참 베이글을 사먹다가 끊은지 오래라
베이글 짝궁 크림 치즈에 손길이 닿지 않았다.
상하기 전에 치즈 케이크 만드는 데 쏟아 부었다. 
다음부터 다 익었는지 확인할 땐 젓가락 말고 이쑤시개로 해야겠다.. 쩝.

약간 어설프긴 했지만 맛은 치즈케이크였다.
그런데 굳히려고 냉장고에 오래 넣어 두었더니 양배추 김치 냄새가 다 베었다.
김치즈케이크..!

 소세지빵.
원래는 White flour만 들어가는 레서피였는데 Whole wheat로 응용해보았다.
통밀이 소화는 조금 더 힘들지만 훨씬 몸에 좋다고 한다.

옆에서 찍은 사진에선 별로 티가 안 나더니
제대로 찍으니 못생긴 모양이 그대로 드러난다.
소세지빵 만들기 진짜 힘들다.
시작은 여덟개만 할까? 였는데 막판에는 여덟개도 벅찼다.
하지만 지난 주에 만든 빵들 중에서 제일 맛있었다!
맛은 고생에 비례하는 건가?

단호박도 빨리 해치워야해서 퓨레를 만들어 반죽에 섞었다.
단호박 컵 케이크.

Cake flour를 팔지 않아서 Cake mix를 사 왔는데
믹스에는 설탕도 소금도 베이킹 파우더도 다 들어있단 걸 망각하여
엄청나게 달달한 컵 케이크가 나왔다.
빵은 레서피에 씌인대로 계량해서 만들어야 한다.
꼭꼭꼭.









Friday, July 20, 2012

수박 화채와 모닝빵







여름엔 역시 화채!
사실 팥빙수가 먹고 싶은데 그건 만들기 어려우니 꿩대신 화채를 만들었다.
필요한 것: 수박, 배, 사이다, 우유, 꿀, 얼음

1. 수박과 배를 작고 귀엽게 썰어둔다.
도미니카에서는 수박을 통채로 팔지 않고 잘라서 팔아서 좋다.
그런데 씨가 너-무(징그러울 정도로) 많아서 씨 빼는 데에만도 시간이 좀 걸린다.
그래서 사실 잘 안 사먹게 됨.
트로피컬 지방이라서 과일이 많을 줄 알았는데 마트에 가면 기대보다 가짓수가 너무 적다.
역시 과일은 미국이 최고인가..

2. 큰 볼에 썰어 둔 과일을 넣고 잠길 정도로 사이다를 붓는다.

3. 우유를 넣으면 맛이 더 부드럽고 좋다. 
화채 만들면서 계량까지 하긴 번거로우니 적당히 뽀얀 색이 될 만큼만 넣어준다.

4. 꿀을 한 스푼 정도 넣는다.

5. 순서는 상관 없지만 좀 더 시원하게 먹기위해 얼음도 함께 넣어준다.

나른한 주말 오후엔 시원한 화채를.

사실 새로 산 유리 그릇을 사용해 보고 싶어서 화채를 만든 걸지도..!



저녁에 시간이 좀 남아서 만들까 말까 만들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시도해 본 우유 모닝빵.
2차 발효까지 해야 했던데다가 처음 해보는 반죽 성형이 생각보다 쉽지 않아
끝내고 나니 결국 자정을 넘기고서 잠자리에 들었다.
'이렇게 고생하느니 사 먹고 말지'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 맛을 보니
'앞으로 베이킹 자주 해야겠네'로 생각이 바뀌었다.
필요한 것: 강력분 300g, 설탕 24g, 소금 4g, 버터 36g, 이스트 6g, 우유 180g, 계란 1개

사실 레시피(출처 블로그 링크)는 두유를 넣는 것이었는데 두유가 없어서 우유로 대체했다.
두유를 넣었으면 더 맛있었으려나?
그치만 우유로도 충분히 맛있다.
재료가 모닝빵 12개 분량이라는데 난 아홉개 밖에 안 나왔다.. 쩝.

이케아에서 장만한 저울, 계량컵, 작업판.

무게, 부피, 온도등의 단위가 보통은 통일되어 있지만 
빵 많이 먹는 미국과 영국이 유별나게 자기 나라 단위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 레시피 저 레시피 마구잡이로 참고하기 힘들다.
때마다 단위 환산을 해 줘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
작업판에 표기되어 있으니 정말 편하다.


1. 제빵기에 분량의 재료들을 넣는다.
젖은 재료부터 마른 재료 순으로 넣고
마지막에 소금, 설탕, 이스트는 틀의 세 귀퉁이에 서로 닿지 않도록 넣어준다.

2. 반죽이 끝나면 꺼내어 옮겨 담고 랩을 씌운 뒤 40분간 1차 발효를 시킨다.
혹은, 제빵기에서 1차 발효까지 진행한다.

3. 1차 발효가 끝나면 반죽을 치대면서 공기를 빼준다.
갯수를 나누어 동그랗게 굴려 모양을 잡아준다.
생각보다 쉽지가 않으니 밀가루를 뿌려 반죽에 묻혀가면서 작업한다.
그대로 20분 중간 휴지 시킨다.

4. 20분 뒤에 다시 반죽을 주물러 가며 공기를 빼준다.
빵틀에 옮겨 담고 40분간 2차 발효를 시킨다.

역시 랩을 씌워 놓는다.

발효를 거쳐 빵빵하게 된 반죽들.
5. 오븐에 넣기 직전 표면에 계란물을 꼼꼼히 발라준다.
나의 경우에는 2차 발효도 있는 걸 깜빡하고선
계란물을 미리 발라버린 후 발효에 들어갔는데 사실 큰 문제는 없었다.

6. 섭씨180도에서 15-18분간 구워주면 완성.
오븐에 넣기 전까지의 과정은 다 준비됐는데 오븐 켜 놓는 걸 잊는 일이 흔하다.
예열은 미리미리!

사실 남편은 이미 자고있고 혼자서 눈 껌뻑껌뻑하며 빵 나오길 기다리기가 지루했는데
다 구워져 나온 모습을 보니 이 맛에 베이킹 하는구나 싶었다.


하나씩 뜯어서 랩으로 포장해두었다.
빵 뜯을 때 손 맛이 장난 아니다.

다음 날 나보다 먼저 일어난 남편이 먹어도 되는건가 고민하다가 
한 개 집어먹고, 또 맛잇어서 두 개 집어먹고 그랬다.
완죤 맛있는 모닝빵!








Thursday, July 19, 2012

Boca Chica Restaurant: Neptuno's







지난 3월 내 생일 이후로 오랜만에 가 봤던 Neptuno's.
도미니카 공화국에도 이렇게 멋진 식당이 많다는게 놀랄만한, 다행한, 감사한 일이지만
가끔은 가볍게 외식하고 싶을 때도 있는데 그런 레스토랑은 또 많지 않은 것 같다.
한국 그립다. 엄청 매운 음식 먹고 싶다. 집에 고추장 다 떨어졌다...
한국에있는 사람들은 여기가 더 좋아보이겠지?
항상 깊숙히 들어가야 하는 자리는 피했는데 깊숙한 안 쪽 자리가 더 멋져보인다.
조개껍데기 커튼.
바로 옆에 있는 Boca Marina가 훨씬 좋다고 생각했으나
조목조목 뜯어 살펴보니 Neptuno's도 신경을 많이 쓴 곳 같다. 
그래도 Boca Marina(지난 포스트 링크)가 더 좋은 것 같긴해.
우리쪽 테이블에서 볼 수 있었던 view. 어느쪽 테이블에 앉아도 Ocean view가 가능하다.
갑자기 하얀마음 백구가 나타났다.
헤엄쳐서 저 쪽까지 건너갔다. 
캐러비안의 개는 역시 남다르군.
바다 컨셉의 스탠드들.
엄마는 어디 가셨니?
보기에는 예쁘지만 위가 막혀 있어서 어쩐지 누우면 더울 것 같다.(누워보진 않았음..)
신나게 레포츠를 즐기는 젊은이들. 부유해 보여.
보트가 지나가는 식당이 바로 Boca Marina. 
반대로 Boca Marina에서도 Neptuno's가 보인다.
 Boca Marina - Neptuno's - El Pelicano 순서로 같은 느낌의 레스토랑이 줄 지어 있는데
정 가운데의 넵튜노스에 있으면 양쪽에서 일어나는 이벤트를 모두 지켜볼 수 있다.
Full Bar.
굉장히 좋아 보이는 커피 머신. 
다음 번엔 과식 하지 말고 커피까지 마셔봐야겠다.
내가 매우 싫어하는, 도미니카 남성들에게 인기 만점인, 드라이빙 슈즈.
I hate birds but like this it's okay. 
하늘에는 새가 날고
바다에는 고기 낚는 어부가.
El Pelicano에서는 결혼식이 열리는 것 같았다.
하객들이 참 많이 왔다. 
이렇게 멋진 식당에서 하는 것도 괜찮은 생각인 듯.
오빠가 좋아하는 Yuca frita. 고구마 튀김과 비슷하다.
열심히 사진 찍고 돌아오니 음식들이 도착했다.
항상 똑같지만 해물 모듬 2인분과 해물 파스타를 주문했다. 해물 좋아@.@
사진이 푸르딩딩해서 싫지만 이 것 한 장밖에 찍지 않았어.
해물 모듬은 넵튜노스가 덜 짜서 좋고, 파스타는 보카 마리나가 더 맛있는 듯.
계산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가는 길. 
담벼락에서 물이 흐르는 고난이도의 데코레이션.
장식용 테이블과 의자.
그물에 걸린 포세이돈(?).
조개껍데기로 만든 조명이 상징!
손님이 도착하면 출입구에 서있는 receptionist가 땡-땡- 하고 종을 친다.
넵튜노스는 독일 사람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으로 독일어와 영어로 된 메뉴판도 있다.
어린이 메뉴도 따로 준비되어 있으며 수요일, 토요일 저녁에는 라이브 공연도 열린다.
다음에 또 갈게.

 Neptuno's Club Restaurant: Avenida Duarte #12, Boca Chica, RD/ tel: 809.523.4703, 809.523.9419/ Tue-Sun 9:00-22:30/ $$$/ www.neptunos.com.do(available to see the 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