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쇠고 곧이어 아가씨의 결혼식을 치르게 되었다.
다른 곳에서 만났더라면 재미있고 좋은 언니였을 아가씨.
정보가 많거나 물리적 거리라도 가까웠다면 뭐든 도움을 드렸을텐데
멋진 결혼식을 편안히 앉아 지켜만 보게 되어 조금은 겸연쩍은 마음이었다.
꽃 장식도 음식도 모두 훌륭했던 결혼식.
우리 때에는 하객분들이 식에 더 집중해주십사 테이블에 다과를 뺐었는데
이번에 보니 식전에 간단한 요기 거리를 올려 내는 것도 나쁘지 않아보였다.
떡이 맛있어서 좋았다 @.@
신랑 입장.
신부 입장.
결혼식에 씌인 꽃은 하객들 돌아가시는 길에 기념으로 가져가실 수 있도록 포장을 해 주셨다.
행복하게 잘 사세요!!!
그 이튿날 우리는 바로 출국.
인천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재미있는 세레머니도 볼 수 있었다.
그 이튿날 우리는 바로 출국.
인천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재미있는 세레머니도 볼 수 있었다.
나팔 소리에 면세점 주변에 있던 사람들 모두 깜짝 놀랐지만
곧 다들 카메라를 꺼내 찍기 시작했다.
중전 내 똥가방 하나 사줄터이니 그만 역정을 멈추심이 어떠하오.
즌하 성은이 망극하여이다.
결혼식 참석 후에 공항에 가니 우리도 괜시리 신혼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었다.
쏜살같이 지나간 한국에서의 보름.
시차 적응 못해서 친구들을 바람 맞히기도 하고, 처음으로 시댁에서 추석 장만도 해보고,
친청 가는 기쁨이 무엇인지도 맛 보았다.
See you very soon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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