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September 12, 2012

마트에서 사진 인화 하기







필름 카메라를 안 쓴지도 한참 되었고, 그래서 사진관에 들락거리며 맡겨둔 필름이
사진이 되어 나오길 기다려 본지도 오래된 것 같다.
찍은 사진을 디지털화 시켜서 모니터 같은 출력 장치로 바로바로 확인해 보고
또 직접 수정까지 하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사진을 손으로 만져보고 싶다.



Jumbo와 Nacional에 가면 Foto Shop이라는 작은 사진관 부스가 있다.
필름이 있다면 직원에게 맡겨도 되지만,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다면
USB에 사진 파일을 담아가서 기계로 직접 출력해 볼 수도 있다.

장 보러 갈 때 눈여겨 보았던 자판기 처럼 생긴 사진 인화기를 드디어 사용해 보기로 했다.



(Click image to link Foto Shop Home page)





기계에 언어 선택 기능이 있어서 다행히 화면을 영어로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과정이 복잡해서 아는 말이 나와도 뭘 눌러야 될지 모르는 상황 발생..
결국 직원의 도움을 받고 사진 인화에 성공했다.
질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지만 손 쉽고 빠르게 사진을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작은 앨범도 선물로 받았다.



뽑을만한 사진이 뭐가 있나 폴더를 뒤적이며 추려봤는데 둘이서 찍은 사진이 많지 않았다.



몇 장 없긴 하지만 Zara Home에서 사 온 액자에 사진들을 끼우기로 결정했다.



원래는 가로 액자지만.. 
둘이 나온 사진은 셀카로 찍느라 유독 세로가 많아서 액자 방향을 돌려 세웠다.
남편의 도움으로 액자에 딱 맞게 끼워진 사진들.



식탁 옆 장식장에 올려 보았다.



이런게 소소한 사는 재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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