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카메라를 안 쓴지도 한참 되었고, 그래서 사진관에 들락거리며 맡겨둔 필름이
사진이 되어 나오길 기다려 본지도 오래된 것 같다.
찍은 사진을 디지털화 시켜서 모니터 같은 출력 장치로 바로바로 확인해 보고
또 직접 수정까지 하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사진을 손으로 만져보고 싶다.
![](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img/b/R29vZ2xl/AVvXsEhCOQ6hVvKI1ukYO7DtxTqP1TMieyo_ZZzFO1tZO3GIM3g9UsJewjkiJlYjVuGxz5LIgv926N-jWx343-WBAeAvcqXaxiJna7Ubq2_z0cAgVTtl4fB1BO08Qp6La8z00d7y9r3c_iPhoQQ/s400/IMG_1375.jpg)
Jumbo와 Nacional에 가면 Foto Shop이라는 작은 사진관 부스가 있다.
필름이 있다면 직원에게 맡겨도 되지만,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다면
USB에 사진 파일을 담아가서 기계로 직접 출력해 볼 수도 있다.
장 보러 갈 때 눈여겨 보았던 자판기 처럼 생긴 사진 인화기를 드디어 사용해 보기로 했다.
(Click image to link Foto Shop Home page)
![](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img/b/R29vZ2xl/AVvXsEh3FR5Xp4pDGZ_BvUy3itRSo_0OMkQdf7HWDDlQi8ac-988Xxl3kFDUS9-ZgRUrvIKF5GqzkPmAWyFxXpp-34fV9tparrMBHL1EFNKcZceAea7yuGZqoQ5QOFSeKw0ecN6OAM3Xf9C9UUw/s1600/ftsnational.png)
![](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img/b/R29vZ2xl/AVvXsEguoaj51ou9ctPSvAUzyn_3KtfRADvcc-ta9BwB-bfYxQABqI_j_3rJm5ggYcT9MhnQv9V3Eamy_spEzo2Nd2TGslhuvFPePows7ducP72F0WtZ79xQ-ennf22cqpSEJL-ejqY7PoX-ehA/s1600/ftsjumbo.png)
기계에 언어 선택 기능이 있어서 다행히 화면을 영어로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과정이 복잡해서 아는 말이 나와도 뭘 눌러야 될지 모르는 상황 발생..
결국 직원의 도움을 받고 사진 인화에 성공했다.
질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지만 손 쉽고 빠르게 사진을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작은 앨범도 선물로 받았다.
뽑을만한 사진이 뭐가 있나 폴더를 뒤적이며 추려봤는데 둘이서 찍은 사진이 많지 않았다.
몇 장 없긴 하지만 Zara Home에서 사 온 액자에 사진들을 끼우기로 결정했다.
원래는 가로 액자지만..
둘이 나온 사진은 셀카로 찍느라 유독 세로가 많아서 액자 방향을 돌려 세웠다.
남편의 도움으로 액자에 딱 맞게 끼워진 사진들.
식탁 옆 장식장에 올려 보았다.
이런게 소소한 사는 재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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