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좋은 날이면 어김 없이 생각나는 Juan Dolio.
산토 도밍고에서 동쪽으로 Las Americas 공항을 지나 조금 더 가면 만날 수 있는 해변이다.
보통 차로 1시간이 채 못 걸리는데, PJ의 도미니칸 스타일 운전으로는 30분 안에 도착한다.
후안 돌리오에는 작년 7월, 12월에 한 번씩 다녀오고 이번이 세 번째였는데
그 어느 때보다 물이 맑았다.
후안 돌리오는 한적해서 좋다.
짐을 두고 바다에 들어가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만큼 사람이 적다는 의미!
물고기가 헤엄쳐 가는게 훤히 보인다.
수초도 훤히 보인다.
초등학교 미술 시간 때 바다를 파란색으로 색칠하면서
바다는 초록색이던데 왜 파란색으로 칠해야하는거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정말 크레파스 색이랑 똑같은 바다도 있다.
12색이나 24색 크레파스엔 없고 54색 이상 크레파스에 있던 색깔 흐흐.
맑다.
아오 씐나.
조개껍닥 채취하러 다니는 해남편.
캐리비안 베이만 가보고 진짜 캐리비안 첨 보는 촌넘 이재명.
해가 지기 시작한다.
배가 출출하다.
밥 먹으러 가야된다.
보카 마리나 와야 된다.
Boca Marina Restaurant&Lounge : Prolongación Duarte No. 12A Boca Chica, 809 /688-6810 • 523-6750 • 523-6702, Domingos a jueves de 10:00 AM a 12 M. Viernes y sábados de 10:00 AM a 1:00 AM., www.bocamarina.com.do
Restaurant Boca Marina는 후안 돌리오에서 다시 산토 도밍고로 돌아오는 길에 있는
Playa Boca Chica에 위치하고 있다.
Playa Boca Chica는 확실히 찾는 사람이 더 많아서인지 근처에서 썬베드도 대여할 수 있고
피냐 콜라다도 주문해 마실 수 있었다. 산토 도밍고와 더 가까운 곳, 편의 시설이 더 갖추어진 곳이 좋을 때에는 보카치카 해변도 가볼만 하다.
근처에 비슷하게 생긴-입구는 거의 똑같은- 식당들이 줄 지어 있는데
음식 맛에는 큰 차이가 없을진 몰라도 보카 마리나가
메뉴판, 계산서, 화장실, 음악 선곡 등 세세한 부분에 더 많은 신경을 쓴 듯 하다.
메뉴판.
앞에 있는 바다에서 물놀이 하다가 식당으로 올라와서 바로 식사도 할 수 있다.
피냐 콜라다.
해산물 모듬.
먹다보니 해가 다 졌다.
코코넛 아이스크림을 코코넛에 담아 주는 센스.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
은 아니고 계산서 담아 주는 곳.
촛농이 흘러 멋진 조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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