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이가 소개해 준 빵집 Cuchara de Madera.
시험공부가 주 목적이었지만 떨어진 당도 좀 보충할 겸 방문해 보았다.
메뉴판이 물에 젖었던 듯 한데 왠지 더 자연스럽고 예뻐보였다.
메뉴판을 펼치니 엄청난 세상이 날 반기고 있다.
음료도 메뉴가 참 다양하다.
백프로 이해할 순 없지만 왠지 다 달달한 이름들.
치즈케이크만 해도 종류가 무지 많다.
행복한 고민 흐흐.
브라우니, 파이, 플랑도 있다.
칼로리 생각하면 저런걸 먹었어야 했는데.. 그건 다음 기회에.
아이스 카페라테를 마시고 싶었지만 도미니카 사람들은 커피를 차갑게 마신다는 개념이 없다.
그래서 항상 얼음이랑 같이 달라고 해야한다.
커피 주문하면서 얼음도 달라고 하면 이상한 표정으로 쳐다본다.
따뜻한 라테를 얼음 잔에 옮겨 담다가 일어난 불상사.
다 흘림 허허허.
아, 여기도 프라푸치노는 있는데 너무 달아서 먹을 수가 없다..
차갑고 미친듯이 단걸 먹느니 미지근하게 마실련다 그냥.
레드벨벳 치즈 케이크.
역시 그냥 안 줌.
엄청난 크림의 향연.
케이크 위에 많이도 뿌려놓고선 옆에 또 크림 한 덩이.
여기 사람들은 왜이렇게 단걸 좋아할까?
플랑 데 코코.
가서 보니 손님도 끊이질 않고 어쩐지 산토 도밍고에서 인기가 많은 가게 같았다.
따로 포장해서 파는 빵, 쿠키, 초콜렛도 있었다.
하나 씩 다 먹어보면 좋겠지만, 살 찌겠지..?!
마카롱과 머핀도 있다.
아주 종류별로 다- 있다.
슈가프리도 있긴 있다!!
케이크는 뭐니뭐니해도 딸기 생크림이지.
가게의 외관.
케이크 가게 답게 하얀색 건물이다.
배달도 해 주나보다.
주문만 제대로 할 수 있으면 시켜 먹겠지만.. 아직은 역부족.
출입문에 Cuchara(숟가락)이 붙어 있다.
야외 공간도 있다.
생각보다 가게가 꽤 크다.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아서 절반 밖에 못 먹고 집으로 싸 왔다.
예쁜 봉투에 담긴 케이크를 받아오니 마지막까지 예쁜 가게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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