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ugust 28, 2013

오사카 night 01







오사카는 부산보다 좀 더 시원할까 했는데 웬걸 땀 뻘뻘 흘리고 아이고 도저히 안되겠다.
호텔 돌아가서 샤워하고 옷 갈아 입고 다시 나왔다.


이제 오사카의 밤을 즐기자.
손 꼭 잡고 댕기자.


도톤보리 라멘의 양대 산맥 중 하나 킨류 라멘.



요기는 교자 가게.
요기는 간판들이 죄다 퐌타스틱.


북 치는 아저씨도 오사카 명물이라는데 내 취향은 아니라서 사진만 한 장 찍었다.


또 땀 나면 곤난하니까 살살 걸어 댕기기.


일요일 오후에도 사람들이 바글바글.
화려한 간판들이 굶주린 우릴 유혹 했지만 우린 우메다 가서 오코노미야키 먹어야 돼.


남표니는 뭐 하는 중? 인스타그램 중?


스시 한 점 먹고 가.


아니믄 타코야키.


그렇다면 먹어 주지.


그렇지 않아도 더운데 겁나게 뜨거웠던 타코야키.


사진 찍다가 남표니 손 데일 뻔.
걸어가면서 먹긴 역부족이라 지하철 역 근처 화단에 자리 잡고 앉아서 다 먹고 갔다.
입 천장+혀 다 데임ㅋㅋㅋㅋㅋ


미도스지센 타고 네 정거장 인가 만에 금방 도착.
우메다 역에 내리니 이런 광경이!


해가 저물어 가는 풍경이 예쁠 것 같아 바로 대관람차 탈까 고민하다가
혹시라도 백화점들 문 닫을까 일단 미루고 그랜드 프론트 향했다.


오사카에도 덕 투어가 있네.
다음 번에 한 번 타 볼까.


우메다 역이 워낙 커서 그렇지 생각보다 멀지는 않았는데 약간 헤매다 도착.


불빛 반짝반짝 하니까 사진 찍기 열심인 남표니.


그랜드 프론트를 첫 번째로 찾아 간 이유 1. 스티븐 앨런.


2. 밀 무지.


스티븐 앨런 직원한테 물어보니 쇼핑가는 9시에, 식당가는 10시에 문을 닫는다고 했다.
발걸음을 재촉해서 왔더니 시간적 여유가 꽤 생김.


여전히 배는 고프고 저녁은 아직이었지만 우린 오코노미야키 먹기로 했으니까..
밀 무지에서 유자 에이드 하나 시켜서 나눠 마셨다.

오사카에 다시 가게 된다면 우메다 그랜드 프론트에서만 하루 죙일 있고 싶다.

Grand Front Osaka4-20 Ofuka-cho, Kita-ku, Osaka 530-0011





스카이 빌딩 공중 정원 가서 구경하고 지하에 있는 유명한 오코노미야키 집에 가려 했는데,
스티븐 앨런 직원한테 (또) 물어봤더니 후게쯔를 추천 해주어 급 계획 변경.
그랜드 프론트 바로 옆 전자제품 상가인 요도바시 카메라 식당가로.


용산st. 의 요도바시 카메라에는 전자제품 외에 유니클로 매장도 있는 것 같았다.
유니클로, 무지, 자라 등등 부산에선 백화점 가면 한큐에 끝나는데 
오사카에서는  어느 쇼핑몰에 어느 브랜드가 있는지 잘 알아보고 가야겠다.


웨이팅 라인에서 메뉴판 보며 기다리다가 고개를 들어보니 바로 앞엔 한국 식당 잔치가.
백화점 식품 매장에 한국 반찬 가게도 있던데 역시 오사카에 한인들이 많나봐.



테이블 회전이 빨라서 많이 기다리지 않고 입석.
그랜드 프론트에 기린 이치방 프로즌 가든 있다던데, 요도바시로 넘어 왔으니 그냥 아사히 생 두 잔 구다사이.
우메다 쇼핑몰들 다 구경하려면 반나절로는 역부족인 것 같다.


우리가 시켰던 세 가지 메뉴 중에 가장 맛있었던 것.
오코노미야키에 계란 이불을 덮어 놓은 셈인데 계란 덕분에 훨씬 부드러웠고 덜 짰다.


그리고 대망의 오코노미야키.


지지고 볶고 굽고 뒤집고 소스 휘리릭.


양념 가루도 촵촵.


야끼소바도 맛있었다.

Yodobashi〒530-0011 1-1 Ofukacho Kita-ku Osaka/ shopping 9:30-21:30, dinig 11:00-23:00/ tel. 06-4802-1010





저녁 먹으면서도 스카이 빌딩이냐 햅파이브냐 고민하다 우린 결국 둘 중에 하나만 하기로.
지하철 역과 더 가까운 햅파이브 당첨.
남표니 머리는 습기에 취약해서 갈수록 꼬잉꼬잉.


햅파이브 1층에서 고객 들을 맞이하는 무시무시한 상어.
사진 정리하다 괌에서 찍은 사진이 왜 오사카 폴더에 있나 착각했는데 역시 컴퓨터가 더 똑똑.


7층에 가면 티켓 매표소가 있다.
입장료는 1인 500엔.


일본 답게 자판기로 뽑으면 되는데 앞에 직원이 다 도와줌.


탑승 시간표가 있을 줄 알았는데 대관람차가 천천히 돌아가는 거라 빈 자리 날 때마다 태워준다.


우와앙 돌아간다아.


맥주 한 잔에 얼굴 벌개진 나.


점점 꼭대기로 올라가는데 나 자신이 고소공포증이 있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


손도 떨리는데 카메라도 안 따라주고.


야경이고 뭐고 남표니나 찍어야겠다.


이제 내려오는 중.
각 칸마다 핸드폰과 연결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스피커가 마련되어 있다.


그래도 BGM 덕분에 릴렉스 하고 안정을 찾음.

Hep Five〒 530-0017 5-15 Kita-ku, Osaka/ shopping 11:00-21:00, dining&entertaining 11:00-23:00/ tel. 06-6313-0501





대관람차를 타고 내려오니 거의 밤 10시.
난바역으로 돌아와서 호텔 돌아가는 길인데, 도톤보리 천을 따라 멋진 야경이 펼쳐져 있다.


사실 돈키호테 가는 길이었는데 잠시 멈춰서 사진.


요건 돈키호테 앞에 진실의 입.
나도 오드리 햅번 되고 싶어.

돈키호테 도톤보리〒542-0084 7-13 Souemoncho, Chuo-ku, Osaka/ tel. 06-4708-1411/ open 24hou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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