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ugust 27, 2013

오사카 day 01







여름 휴가 스타또.


그동안 블로그 등한시하다가 쌓인 사진만 옴총난데..
일단 최근 이야기부터 올리고 봅니다.


김해 출발 - 오사카 도착.
서울 가는 것보다 조금만 더 가면 되네영.
역시 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
짐 찾고 나오니까 길에서 로이스 초콜렛을 뿌리고 있다.
 안 받은 척 하나 더 받음.



오사카 시내로 이동하기 위해서 라피도 특급 열차에 탑승 했다.
1분 후 출발인데 다시 플랫폼으론 나가서 사진 찍느라 심장 쫄깃.


우리는 세컨드 클래스.
는 아니고 그냥 2호 차.
기차만 보면 설국열차.


이거 타려고 한 세 명한테 질문했었나.
우왕좌왕 왔다갔다 하긴 했지만 공항에서 뿌려주는 미스트 덕에 불쾌 지수는 줄었다.


산 넘고 물 건너 도시로.


으응.. 여긴 뚝섬인가?


라피도 열차는 동그란 창이 인상적이었다.


의자는 표범 가죽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난바역에 하차했스무니다.


만세 만세 만만세.


난바역 내려서 호텔까지 트렁크 끌고 가는데 여기도 길에서 미스트 왕창 뿌려준다.
그리고 익숙하면서도 도통 모르겠는 냄새가 길 초입부터 가득.
알고보니 이 움직이는 게가 풍기는 냄새였어.


그래서 점심은 여기서.
유명한 식당이라 그런지 건물이 꽤 크다.
우린 엘레베이터 타고 4층으로.




니넨사마 2,500엔 런치 코스 당첨.


진저엘 한 잔 시켜서 목을 축였다.


찹스틱 레스트도 게 모양.
일본에서 이런 점은 정말 배울만하다.
동네 근처 기장 킹크랩 타운도 맛은 좋았지만 위생이나 이런 면에서는 아무래도...


4층의 뷰는 의외의 수확.


사람 많다.
여기가 오사카의 시부야?
관광객은 사진부터 찍고 봄.


식전 사진 한장 더.


첫 번째 요리는 찐 게였다.


유카타를 맞춰 입은 아주머니들께서 전용 포크와 함께 껍데기를 넣을 수 있는 항아리도 주신다.


냠냠쩝쩝.


다 먹고 나면 후식 복숭아.


는 아니고 두 번째 요리 게살 스프.
고명은 파가 아니라 완두콩 껍질이다.


자, 이제 다음 타자 등장.


보들보들 게살 그라탕.


네 번째는 구운 게 요리.
쪄서 요리한 거랑은 또 다른 맛이다.
진심 다시 먹고 싶다.


대미를 장식하는 게살 스시.
양은 일본 스럽게 조금씩 나오는데 무시할 양이 아니다.
매우 배부름.


남표니와 함께 감탄사를 연발하며 취식.
느무느무 우마이.

카니도라쿠大阪府大阪市中央区道頓堀1-6-18/ open 11:00 - 23:00/ tel. 06-6211-8975/ 지하철 난바(なんば)역





밥 다먹고 산책도 할 겸 신사이바시 쇼핑(이라쓰고 여행의 목적이라 읽는다).


나는 다른 나라에 여행을 가면 교통 표지판을 유심히 보는 편이다.
오사카 보행자 표지판 귀여웠다.
아빠와 딸 같은데 딸이 영심이 동생 순심이 닮음.


남표니의 놈브레 에스파뇰인 빠블로.
치즈 타르트로 유명해서 항상 긴 줄이 늘어서는 곳이다.



도로 양 쪽에 세워진 로봇 모양 전봇대는 하나하나 형태가 다 달랐다.


아메리카무라에서 오렌지 스트릿으로.
길 찾기가 어렵지 않은 오사카.


뚝섬에 이어 여긴 압구정 로데오 느낌.


초입부터 귀여운 카페 발견!


커피도 고사한 남표니가 열혈 쇼핑을 하는 동안 나는 ASOKO에 방문했다.


기대했던 것 만큼 놀라운 수준의 가게는 아녔지만 싼 가격에 클립과 색연필 등등을 구입했다.
타이거 코펜하겐 대신 아소코 간 건데 여기서 실망하고 결국 타이거 코펜하겐 방문.
결론은 둘 다 큰 기대는 안 하는게 좋을 것 같다. (굳이 꼽자면 타이거 코펜하겐 승)


남표니는 우체통 왜 찍는거냐 했지만 난 교통 표지판 다음으로 우체통이 눈에 들어와여.


이건 미니 신사?


오렌지 스트릿에 들어가 보고 싶은 가게도 많았지만 우메다에 야경 보러 가려면 시간이 좀 모자랐다.


일본 사람들 프랑스 참 좋아한다.


다시 호텔로 향하는 길.
욱일승천기 들고 캉코쿠진 다 나가라는데 양손에 쇼핑백 들고 순간 자괴감...


문어는 내게 이리도 친절한데.


잠시 혼란스러운 가운데 도톤보리천 주변이 시끌시끌하다.


다리 밑을 지나는 배에서 전통 음악을 연주하고 있었다.


쫓아가서 사진 찍으니까 손도 흔들어 주시고.
기분이 조금은 나아졌다.


우리 호텔은 돈키호테 바로 뒷 편에 위치.

건물 외벽에 철골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어서 찾기 용이한 호텔 비스타 그란데.
욕실 투명창으로도 유명한 호텔인데 사진은 못 찍었지만 깔끔하고 좋았다.
무엇보다 위치가 따봉.

Hotel Vista Grande Osaka5-15, Soemon-cho, Chuo-ku, Osaka, Japan 542-0084/ tel. 06-6212-7999/ check-in 15:00, out 11:00/
 지하철 난바(なんば)역 14번 출구 (미도스지센 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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