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31일 뉴욕으로 향한 무한도전 멤버들이 머물었던 Ace Hotel.
오빠와 티비를 보다 이곳 마저 Think Coffee처럼 성지가 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었다.
뭐 Ace Hotel이 우리껀 아니지만 이런저런 추억이 많아서...
무튼 무한도전 덕분에 시기 놓친 포스팅을 일부러 기다렸다는 듯 해본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나 역시도 호텔 보다는 옆에 있는 카페부터 먼저 가보게 되었다.
딱히 앉을 자리가 마련되어 있지도 않은 카페지만 언제나 줄이 길게 늘어선다.
공간이 좁아서그런지 긴 줄도 금새.
사실 커피를 사서 잔 채로 들고가 호텔 로비에 마련된 테이블에 자리를 잡을 수도 있다.
하지만! 조명부터 거의 도서관 분위기라서 미리 앉은 엉덩이 무거운 사람들 덕에 자리 잡기는 항상 어렵..
뒤에 걸린 성조기와 테이블 위에서 밝게 빛나는 Apple들을 보면 여기가 미국이구나 싶다.
카페 직원들 모두 다양한 스타일의 모자를 쓰고 있는 게 인상적이었다.
자세히 보니까 개인 모자는 아닌 것 같고 서로 돌려서 쓰는 듯.
하나같이 멋진 정문, 복도, 로비, 카페를 지나서 방으로 올라갔다.
카페는 호텔 안에서도(1층) 연결되고 따로 난 정문 역시 갖고 있다.
우리 방은 12층에 있었는데 엘레베이터 한 대가 12층만 안 감...
그런데 엘레베이터는 두 대라서 자꾸 헷갈린다.
(나중엔 시사회 등등 각종 이벤트가 열리는 호텔 지하로 내려가는 쪽 방면으로 하나 더 있는 에스컬레이터 이용.)
도미니카에서 짐 다 싸서 한국으로 가는 길이라 가방이 많았는데 참 난감했다.
여기서 또 한가지 단점이라 할 만한 점은 벨보이들 유니폼마저 트렌디한 호텔 컨셉에 맞추느라(야상+진) 손님과 분간이 안 된다.
결국 그냥 둘이 낑낑대면서 올라감.
호텔 무선 인터넷 암호는 카페만 이용할 때에도 로비에 문의하면 알 수 있다.
매우 깔끔하고 모던한 취향이 돋보이는 객실.
사진은 찍지 못 했지만 음질이 정말 좋았던 Yamaha 오디오는 아이폰을 연결해서 듣거나 라디오를 듣기에도 좋았다.
욕실 밖에 따로 있는 세면대에는 아주 작은 큐브 모양의 재생 비누를 대롱대롱 매달아 놓았다.
환경친화적이군.
조식이 없는 대신 객실에는 다양한 종류의 스낵(+재미있는 kit+어댑터)이 준비되어 있었다.
물론 유료니까 손도 안 댐. 그저 냉장고 한 켠만 빌려 사용했다.
사진에는 짤려나왔지만 신라면도 있었는데 그냥 k town 걸어가서 사먹는게 낫지요.
욕실은 빈티지 클래식 느낌이었다. 그래서 매우 싸늘했다.. 열선 안 깔려있나봐.
Amenity는 Stumptown Coffee Roasters, Opening Ceremony와 함께 Ace Hotel의 친구 가게인 Rudy's Barbershop표였다.
오빠가 머리 자른다고 해서 Rudy's에도 가 보았는데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해서 그냥 포기.
모든 공간의 인테리어는 매우 마음에 들었지만,
에이스 호텔 --> 호텔 다운 서비스는 기대 하기 힘듦.
스텀프 타운 커피 --> 자리 없음.
오프닝 세레모니 --> 비싸..(디자인 지우개 같은 귀여운 한국 문구류도 판매하고 있다.)
루디스 --> 손님 안 빠짐.
하지만 예쁜 것, 예쁜 곳 찾아 보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감수할 만한 정도일 듯 하다.
모든 공간의 인테리어는 매우 마음에 들었지만,
에이스 호텔 --> 호텔 다운 서비스는 기대 하기 힘듦.
스텀프 타운 커피 --> 자리 없음.
오프닝 세레모니 --> 비싸..(디자인 지우개 같은 귀여운 한국 문구류도 판매하고 있다.)
루디스 --> 손님 안 빠짐.
하지만 예쁜 것, 예쁜 곳 찾아 보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감수할 만한 정도일 듯 하다.
Ace Hotel: 20 West 29th Street, New York, NY 10001/ tel. 212.679.2222
http://www.acehotel.com/newyork(한국어 지원)
스텀프타운 알고보니 뉴욕에서 유명한 커피집이더라ㅋㅋ
ReplyDelete맞아 한국에서도 (무도 말고도)티비에 가끔 나왔음ㅋㅋ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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