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서울에 다녀오면서 묵었던 라까사.
작년 12월에 처음 가보고 두 번째였다.
라까사는 정문이 무지막지하게 커서 있는 힘껏 밀고 들어가야 한다.
안쪽에서 보니 문과 천장 사이에 식물들을 심어 놓았다.
라까사 로비는 천장이 참 높네.
높은 서가와 사다리를 보면 만화 영화 미녀와 야수가 생각난다.
나도 천장 높은 집에 살면 사다리 타고 다니며 책 읽고 싶다.
요건 진짜 책이 아니라 설치 조형물.
키를 받고 방으로 가 본다.
지난번 방과 이번 방은 분명히 다른데 창문 위치나 창 밖 풍경도 똑같 다.
이건 12월에 찍었던 사진.
부산 살다보니 서울은 느무 추워서 살 곳이 아니므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욕실 정도.
욕실 창문이 참 마음에 들었다.
요거 빨간 담요 진짜 따뜻하고 좋다.
우리 집에 있는 IKEA꺼보다 100배..
까사미아에서 살림 장만 꽤 해서 저 담요 하나 준다는걸 다른거 받았는데 이 물밀듯한 후회.
i phone 충전이 필요하다면 요 Yamaha 스피커에 꼽아 놓으면 된다.
맛있는 핫초 코
책상 서랍 속에 놓여 있던 것.
요즘은 호텔들이 대부분 이렇게 하는 듯.
수건 한 번 쓰고 세탁하기 아까우니까, 집에선 시트도 매일 바꾸는 건 아니니까 좋은 생각이다.
France 24?
오, 봐야지 하고 티브이 켰는데 이미 이 채널에 맞춰져 있음.
얏바리운메이데쓰.
근데 불어 나오는 방송아님..
영어 하는디?
우리나라 아리랑TV 같은 건가?
창문이 있어서 예쁜 욕실.
이건 12월 방 욕실인데 창문은 없었지만 거의 똑같은 구조였다.
가장 큰 차이라면 지난 번엔 욕조가 있었는데 이번엔 샤워 부스라는 정도.
12월.
2월.
어메니티의 진화.
근데 이거 꼬달리 샴푸 좀 린스 같다.. 거품이 안 나서 불안함.
이런거 남았다고 챙겨가면 아줌마스럽겠지 하고 포기했는데 남편 주머니에서 바디로션 발견.
12월 서울 증말 추웠다.
부산은 눈이 안 오니까 좋아.
도미니카 친구한테 트레톤 부츠 주고와서 다른 장화 사고 싶었는데 딱히 필요가 없다.
조식 먹으러 출발.
김치에 게장까지 작지만 있을거 다 있다.
커피와 계란은 주문하는대로 서빙해 준다.
호텔 옆에 위치한 까사미아 플래그 스토어도 구경해 볼 만할 것 같다.
이런데 가면 실제로는 필요 없는게 다 필요해 보인다는게 함정.
La casa: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27-2/ tel. 82.2.546.0088/ 압구정역 5번 출구, 신사역 6번 출구
image source: http://larcadiadurias.files.wordpress.com/2010/11/fujiya-peko-v18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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