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정 중 하루는 리조트에서 벗어나 하이난의 관광지를 돌아보기로 했다.
리조트 스태프와 상의 끝에 큰 택시를 한 대 대절하고 다샤오둥톈 일대를 구경하기로 결정.
택시 기사 아저씨와는 전혀 말이 통하지 않았지만 다 눈치 코치로 하는거징.
다샤오둥톈(대소동천/ 이 말 중국어 성조 대박ㅋㅋㅋ)은 커다란 공원같은 곳이었다.
한국 관광객이 많이 오는지 한국어 팜플렛과 기타 등등이 갖추어져 있었다.
하지만 여행이 벌써 두 달 전이라 팜플렛 내용&행방은 기억할 수 없는 관계로 왜 대소동천인지는.. 모름.
스케일로 승부하는 중국에 지레 겁먹고 혹여 이 곳 너무 넓을까 셔틀 탔는데 돈이 좀 아까웠다.
열대 원시 관목림, 글이 새겨진 바위와 백사장 등으로 이루어진 곳이니만큼 걷는 편이 낫다.
그 전날은 여름이었는데 하루만에 날씨가 초가을로 바껴서 셔틀 내려서 걷는데 좀 춥긴했다...
꽤 많은 화석을 전시하고 있는 자연사 박물관도 구경할 수 있었다.
난 화석보단 담쟁이넝쿨에 더 관심..
난 화석보단 담쟁이넝쿨에 더 관심..
대소동천에서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보낸&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한 비 탓에
두 번째 코스 End of the World는(왜 End of the World인건지..) 건너뛰고 난샨으로 직진했다.
1959년 중화인민공화국 창립이래 세워진 최대의 불교 사원이라고 한다.
비록 한 번 속았지만 비 때문에 어쩔 도리 없이 또 셔틀에 몸을 실을 수 밖에 없었다.
근데 이번엔 걸었으면 발목 나갔을 뻔.
엄청나게 넓은 난샨 불교 문화 관광 지구에서 가장 큰 볼거리는 자유의 여신상에 대적하는 위협적인 사이즈의 관음상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해상 관음상으로 108번뇌를 뜻하는 108m의 높이를 자랑한다.
그러나 불현듯 깜빡이는 빨간불.. 카메라는 배터리가 나가고...
http://www.visithainan.com.au/feature-report/319-mr-e-traveller-on-sanya-a-taste-of-tropical-china.html
아쉬운대로 구글 검색으로 사진을 담아와본다.영어로 된 하이난 성 공식 사이트.
하이난에 관한 관광 정보를 얻을 수 있다.
http://en.hainan.gov.cn/englishgov/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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